포악해진 청부폭력

입력 1998.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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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해진 청부폭력


⊙ 김종진 앵커 :

경제난 속에 채권 채무관계에 얽힌 청부폭력이 갈수록 끔찍해지고 또 잦아지고 있습니다. 사법당국은 조직폭력배들이 청부폭력에 연루되면서 그 수법이 더욱 흉폭화 되고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 김던원 기자 :

돈 앞에서 조직 폭력배들은 더이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채무자를 공동묘지로 끌고가 구덩이를 파고 묻는 이른바 생매장 협박, 고층건물 옥상으로 끌고가 공중으로 떠미는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강물에 밀어넣은 뒤 올라오면 다시 떠미는 잔인한 수법도 동원됩니다. 이젠 실신한 사람의 두발을 잘라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 진영철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생사람의 그런 신체를 자른다는 것이 과연 있을수가 있는 일인지.


⊙ 박명희 (서울 대방동) :

상상을 못할 그런 일이죠, 참 무섭다 그런 생각이.


⊙ 김덕원 기자 :

이런 청부폭력은 조직폭력배들이 얽혀 들면서 더욱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 김우경 과장 (대검찰청 강력과) :

주요 수입원인 유흥업소가 몰락함에 따라서 조직폭력배들이 청부폭력까지 들어가서 좀더 잔인화되고.


⊙ 김덕원 기자 :

IMF체제 이후 생겨난 한 폭력조직은 전국에 200명의 조직원을 두고 각종 채권, 채무 관계에 개입해 이른바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법 당국은 날로 흉폭화 되고 조직화 되는 청부폭력에 대해 어느때보다도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검찰은 청부폭력 신고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한 청부폭력은 끝까지 추적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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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악해진 청부폭력
    • 입력 1998-12-11 21:00:00
    뉴스 9

@포악해진 청부폭력


⊙ 김종진 앵커 :

경제난 속에 채권 채무관계에 얽힌 청부폭력이 갈수록 끔찍해지고 또 잦아지고 있습니다. 사법당국은 조직폭력배들이 청부폭력에 연루되면서 그 수법이 더욱 흉폭화 되고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 김던원 기자 :

돈 앞에서 조직 폭력배들은 더이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채무자를 공동묘지로 끌고가 구덩이를 파고 묻는 이른바 생매장 협박, 고층건물 옥상으로 끌고가 공중으로 떠미는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강물에 밀어넣은 뒤 올라오면 다시 떠미는 잔인한 수법도 동원됩니다. 이젠 실신한 사람의 두발을 잘라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 진영철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생사람의 그런 신체를 자른다는 것이 과연 있을수가 있는 일인지.


⊙ 박명희 (서울 대방동) :

상상을 못할 그런 일이죠, 참 무섭다 그런 생각이.


⊙ 김덕원 기자 :

이런 청부폭력은 조직폭력배들이 얽혀 들면서 더욱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 김우경 과장 (대검찰청 강력과) :

주요 수입원인 유흥업소가 몰락함에 따라서 조직폭력배들이 청부폭력까지 들어가서 좀더 잔인화되고.


⊙ 김덕원 기자 :

IMF체제 이후 생겨난 한 폭력조직은 전국에 200명의 조직원을 두고 각종 채권, 채무 관계에 개입해 이른바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법 당국은 날로 흉폭화 되고 조직화 되는 청부폭력에 대해 어느때보다도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검찰은 청부폭력 신고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한 청부폭력은 끝까지 추적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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