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 취업난
IMF관리 체제하에 취업난은 한때 안정된 직업의 대표처럼 통칭되던 변호사, 의사 등 이른바 사字 직업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민우 기자가 그 실태 취재했습니다.
⊙ 이민우 기자 :
판검사와 변호사를 배출하는 사법연수원 안정적인 보수와 명예의 상징처럼 알려진 곳이지만 이제는 예전과 다릅니다. 이곳에도 취업한파가 불어닥쳤기 때문입니다.
⊙ 이상갑 (사법연수원생) :
정부나 기업체에서 연수원 수료자들을 뽑지를 않고 있고 연수원생들이 개업을 하는 경우에도 IMF 상황 때문에 변호사 활동을 하기 어렵고 그래서 개업도 하기 힘들고 취업도 안 되는 이런
⊙ 이민우 기자 :
이번 수료생 500여 명 가운데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은 150 여명이나 됩니다. 그동안 불황을 몰랐던 변호사 업계도 경영난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영재 이사 (서울지?변호사회) :
최근 들어 수임사건도 줄고 사건 선임도 어려워 심지어는 적자 운영하는 변호사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에서도 이렇게 어려운데도 대출 받기도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 이민우 기자 :
의료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전문의 신규 면허자의 취업률은 고작 30%, 자격증을 따고도 갈 곳이 없습니다.
⊙ 서상원 수련의 (서울 00 병원) :
전문의를 따도 병원에서 인력을 줄이니까 정말 하늘에 별 따기가 됐고 그렇다고 개업을 하자니 개업해서 망하는 경우가 정말 많으니까 정말 힘들죠.
⊙ 이민우 기자 :
올해 전국적으로 20% 가량인 130여 병원이 도산한 것으로 병원협회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인 회계사와 박사, 교수 등 다른 사字 전문직들도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심각한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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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변호사 취업난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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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21 21:00:00
@의사·변호사 취업난
IMF관리 체제하에 취업난은 한때 안정된 직업의 대표처럼 통칭되던 변호사, 의사 등 이른바 사字 직업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민우 기자가 그 실태 취재했습니다.
⊙ 이민우 기자 :
판검사와 변호사를 배출하는 사법연수원 안정적인 보수와 명예의 상징처럼 알려진 곳이지만 이제는 예전과 다릅니다. 이곳에도 취업한파가 불어닥쳤기 때문입니다.
⊙ 이상갑 (사법연수원생) :
정부나 기업체에서 연수원 수료자들을 뽑지를 않고 있고 연수원생들이 개업을 하는 경우에도 IMF 상황 때문에 변호사 활동을 하기 어렵고 그래서 개업도 하기 힘들고 취업도 안 되는 이런
⊙ 이민우 기자 :
이번 수료생 500여 명 가운데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은 150 여명이나 됩니다. 그동안 불황을 몰랐던 변호사 업계도 경영난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영재 이사 (서울지?변호사회) :
최근 들어 수임사건도 줄고 사건 선임도 어려워 심지어는 적자 운영하는 변호사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에서도 이렇게 어려운데도 대출 받기도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 이민우 기자 :
의료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전문의 신규 면허자의 취업률은 고작 30%, 자격증을 따고도 갈 곳이 없습니다.
⊙ 서상원 수련의 (서울 00 병원) :
전문의를 따도 병원에서 인력을 줄이니까 정말 하늘에 별 따기가 됐고 그렇다고 개업을 하자니 개업해서 망하는 경우가 정말 많으니까 정말 힘들죠.
⊙ 이민우 기자 :
올해 전국적으로 20% 가량인 130여 병원이 도산한 것으로 병원협회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인 회계사와 박사, 교수 등 다른 사字 전문직들도 사회 전반에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심각한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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