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단일 통화 '유로' 내일출범

입력 1998.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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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내일 출범


⊙ 김종진 앵커 :

또 내일부터 유럽에서는 단일 통화인 유로화가 도입됩니다. 유럽의 각국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모여 조금 전에 각국 화폐와 유로화의 교환 비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20세기 최대의 경제 사건인 유럽의 역사적인 통화 통합을 약 12시간 남짓 앞두고 유럽연합 정부에서는 각국 통화와 환율고정 작업을 벌였습니다. 자끄 상테르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의 합의가 원만하게 끝난 듯 환한 웃음으로 유로화와 참가국 화폐간의 교환 비율을 발표했습니다.


⊙ 실기 (유로통화위원장) :

유로화 등장은 유럽 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굉장한 뉴스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1유로화의 1달러 대비 초기 환율은 달러보다 다소 높은 1.17 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시간으로 오늘밤 자정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되는 유로화는 첫 단계로 우선 금융시장거래에 전면 유통되고,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와 수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유럽권 국가의 화폐가 모두 사라지는 3년 뒤 본격적인 유로 단일 화폐 시대가 오지만 당장 유럽권 국가간의 환전 수수료가 없어지는 등 유럽은 사실상 경제국경이 없어지는 일대 변혁을 겪게 됐습니다. 현재 유로 참여 11개국의 인구는 단일 통화권으로는 세계 최대인 2억 9천만으로 유로화는 달러에 버금가는 세계의 기축 통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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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단일 통화 '유로' 내일출범
    • 입력 1998-12-31 21:00:00
    뉴스 9

@'유로' 내일 출범


⊙ 김종진 앵커 :

또 내일부터 유럽에서는 단일 통화인 유로화가 도입됩니다. 유럽의 각국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모여 조금 전에 각국 화폐와 유로화의 교환 비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20세기 최대의 경제 사건인 유럽의 역사적인 통화 통합을 약 12시간 남짓 앞두고 유럽연합 정부에서는 각국 통화와 환율고정 작업을 벌였습니다. 자끄 상테르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의 합의가 원만하게 끝난 듯 환한 웃음으로 유로화와 참가국 화폐간의 교환 비율을 발표했습니다.


⊙ 실기 (유로통화위원장) :

유로화 등장은 유럽 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굉장한 뉴스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1유로화의 1달러 대비 초기 환율은 달러보다 다소 높은 1.17 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시간으로 오늘밤 자정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되는 유로화는 첫 단계로 우선 금융시장거래에 전면 유통되고, 소비자들은 신용카드와 수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유럽권 국가의 화폐가 모두 사라지는 3년 뒤 본격적인 유로 단일 화폐 시대가 오지만 당장 유럽권 국가간의 환전 수수료가 없어지는 등 유럽은 사실상 경제국경이 없어지는 일대 변혁을 겪게 됐습니다. 현재 유로 참여 11개국의 인구는 단일 통화권으로는 세계 최대인 2억 9천만으로 유로화는 달러에 버금가는 세계의 기축 통화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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