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야당 대치속 물밑접촉

입력 1999.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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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정치권 뉴스입니다. 여당은 오늘도 정국 반전을 위해서 다각도의 대화를 제의했지만 한나라당은 예정된 장외투쟁을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강경대치 속에서도 여야간의 대화복원 가능성은 엿보이고 있습니다. 손관수 기자입니다.


⊙ 손관수 기자 :

여당은 오늘도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국회 592호실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수사를 지켜 보자며 투쟁중단을 촉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각도의 대화를 거듭 제의했습니다.


⊙ 조세형 권한대행 (국민회의) :

헝클어진 모든 문제들을 얘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어느 때든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푸는 노력을 기울어줘야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손관수 기자 :

한나라당은 그러나 정치사찰 규탄대회를 여는 등 예정된 장외투쟁을 강행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이러한 반민주적인 반역사적인 행태를 회계하기는커녕 이것을 정당화하고 뒤엎으려고 하는 이 작태가 이것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 손관수 기자 :

또 시민들을 상대로 당보를 나눠주며 당의 입장을 직접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당보배포 활동은 이회창 총재가 직접 참여한 서울 영등포역과 명동 등 서울 시내 10곳에서 일제히 펼쳐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대치 속에서도 여야는 오늘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여야는 총무접촉을 통해 빠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긴급 현안질의를 벌이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습니다. 비록 수석 부총리들간의 만남에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 첫 협상이 결렬되기는 했지만 내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여야가 답답한 정국을 풀자는데는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협상진행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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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야당 대치속 물밑접촉
    • 입력 1999-01-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뉴스입니다. 여당은 오늘도 정국 반전을 위해서 다각도의 대화를 제의했지만 한나라당은 예정된 장외투쟁을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강경대치 속에서도 여야간의 대화복원 가능성은 엿보이고 있습니다. 손관수 기자입니다.


⊙ 손관수 기자 :

여당은 오늘도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국회 592호실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수사를 지켜 보자며 투쟁중단을 촉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각도의 대화를 거듭 제의했습니다.


⊙ 조세형 권한대행 (국민회의) :

헝클어진 모든 문제들을 얘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어느 때든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푸는 노력을 기울어줘야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손관수 기자 :

한나라당은 그러나 정치사찰 규탄대회를 여는 등 예정된 장외투쟁을 강행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이러한 반민주적인 반역사적인 행태를 회계하기는커녕 이것을 정당화하고 뒤엎으려고 하는 이 작태가 이것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 손관수 기자 :

또 시민들을 상대로 당보를 나눠주며 당의 입장을 직접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당보배포 활동은 이회창 총재가 직접 참여한 서울 영등포역과 명동 등 서울 시내 10곳에서 일제히 펼쳐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대치 속에서도 여야는 오늘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여야는 총무접촉을 통해 빠르면 내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긴급 현안질의를 벌이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습니다. 비록 수석 부총리들간의 만남에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 첫 협상이 결렬되기는 했지만 내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여야가 답답한 정국을 풀자는데는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협상진행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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