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미 장외집회 앞두고 '집회' 정당성 공방

입력 199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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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이 내일 구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한데 대해 여권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긴급 당 3역회의를 열고 내일 한나라당 구미집회가 근로자를 자극하고 경제회생을 방해하는 행위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 장신규 부대변인 (국민회의) :

빅딜 관련 특정 지역만을 중점적으로 선정하여 여는 것은 반개혁적이고 무책임한 선동정치일 따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부총재단을 각 지역별로 파견해 신문광고와 TV토론 좌담회 등을 통해 야당의 지역 차별론을 불식시키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오늘 대구에서 사찰과 시장을 찾아다니며 지역 민심 붙들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또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집회는 이른바 정계개편론으로 야당을 파괴하려 하고 경제 정책을 잘못하고 있는 정권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감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경제의 실패를 비롯해서 국정에서 이 정권이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직접 설명을 하고 호소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여야는 정계개편과 청문회 정치사찰 문제에 등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어 장외집회의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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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구미 장외집회 앞두고 '집회' 정당성 공방
    • 입력 1999-01-3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이 내일 구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한데 대해 여권은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긴급 당 3역회의를 열고 내일 한나라당 구미집회가 근로자를 자극하고 경제회생을 방해하는 행위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 장신규 부대변인 (국민회의) :

빅딜 관련 특정 지역만을 중점적으로 선정하여 여는 것은 반개혁적이고 무책임한 선동정치일 따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부총재단을 각 지역별로 파견해 신문광고와 TV토론 좌담회 등을 통해 야당의 지역 차별론을 불식시키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오늘 대구에서 사찰과 시장을 찾아다니며 지역 민심 붙들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또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집회는 이른바 정계개편론으로 야당을 파괴하려 하고 경제 정책을 잘못하고 있는 정권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감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회창 총재 (한나라당) :

경제의 실패를 비롯해서 국정에서 이 정권이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직접 설명을 하고 호소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여야는 정계개편과 청문회 정치사찰 문제에 등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어 장외집회의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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