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후 물꼬트인 외자유치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개선되면서 구조조정 업종을 중심으로 외자 유치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재원 기자 :

최근 외자 1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발행한 5년 만기 전환사채를 미국의 인텔사가 금리 연 5%에 20%의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하기로 하고 투자 의향서에 서명했습니다.

⊙ 박상호 이사 (삼성전자) :

IMF 이후에는 감히 생각도 못했던 획기적인 조건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한국기업들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하는

⊙ 이재원 기자 :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와 S&P가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이처럼 굵직굵직한 외자유치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특히 기업들은 올해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외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만 금호생명이 지분 매각으로 1억 달러를 유치하고 진웅은 5천만달러, SK C&C도 1억 2천 5백만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자유치가 아직은 일부 구조조정 업종을 중심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용인 이사 (안건회계법인) :

구조조정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한 경제의 안정화 단계를 기다리면서 우리는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재원 기자 :

기업을 제값을 받고 팔아 외자를 유치하려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투자 환경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