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후 얼굴 붉어지면 위험

입력 199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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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몸이 독성물질을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술이 센 사람보다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채일 기자입니다.


⊙ 채일 기자 :

술을 마시면 유난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주후 간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 몸으로 퍼져 나간 독성물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를 붉게 만듭니다. 아세트아일드하이드가 몸 안에서 분해되지 않으면 간이 쉽게 손상되고 암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메튜롱네커 (美 국립환경보건원) :

얼굴이 붉어지면서도 술을 계속 마시면 일정량을 마셔도 다른 사람보다 암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 채일 기자 :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유전적 요인도 있습니다.


⊙ 유무원 (아버지) :

얼굴뿐만이 아니고 온 몸이 빨개져요.


⊙ 유승원 (아들) :

저는 비슷해요. 얼굴 빨깨지고.

"어느 정도 마시면?"

어느 정도가 없어요. 알코올만 들어가면 빨개져요.


⊙ 채일 기자 :

동양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쉽게 분해되지 않아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얼굴이 더 붉어집니다. 얼굴이 잘 붉어지는 사람도 술을 자주 마시면 주량도 늘어나고 얼굴도 덜 붉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체내에 남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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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후 얼굴 붉어지면 위험
    • 입력 1999-01-3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술을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몸이 독성물질을 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술이 센 사람보다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채일 기자입니다.


⊙ 채일 기자 :

술을 마시면 유난히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주후 간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 몸으로 퍼져 나간 독성물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를 붉게 만듭니다. 아세트아일드하이드가 몸 안에서 분해되지 않으면 간이 쉽게 손상되고 암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메튜롱네커 (美 국립환경보건원) :

얼굴이 붉어지면서도 술을 계속 마시면 일정량을 마셔도 다른 사람보다 암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 채일 기자 :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유전적 요인도 있습니다.


⊙ 유무원 (아버지) :

얼굴뿐만이 아니고 온 몸이 빨개져요.


⊙ 유승원 (아들) :

저는 비슷해요. 얼굴 빨깨지고.

"어느 정도 마시면?"

어느 정도가 없어요. 알코올만 들어가면 빨개져요.


⊙ 채일 기자 :

동양인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쉽게 분해되지 않아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얼굴이 더 붉어집니다. 얼굴이 잘 붉어지는 사람도 술을 자주 마시면 주량도 늘어나고 얼굴도 덜 붉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체내에 남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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