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나라밖 소식입니다. 이웃이면서도 50여년 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인도와 파키스탄이 버스 외교로 관계개선에 나섰습니다. 인도의 바지파이 총리가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오늘 파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 남종혁 기자 :
반세기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인도, 파키스탄 사이의 국경문이 열립니다. 바지파이 인도 총리를 태운 버스가 52년만에 역사적인 외출을 시작합니다. 샤리포 파키스탄 총리는 국경도시 라무르에서 미리 기다리다 10년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찾은 인도 총리를 반갑게 맞습니다. 지난달 양국을 연결하는 직행버스가 처음 개설된 이후 인도의 총리가 파키스탄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두 나라는 50여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 아지즈 (파키스탄 외무장관) :
양국간의 이견을 해결하는 기초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성 (인도 외무장관) :
서로의 관심 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토론할 것으로 믿습니다.
⊙ 남종혁 기자 :
그러나 넘어야 될 산이 너무도 많습니다. 인도에서는 회교 게릴라와 인도군의 무력충돌로 어제 하루동안 21명이 숨졌으며 파키스탄에서도 인도총리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버스 정상회담이 두 나라의 해묵은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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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파이 인도총리, 버스타고 파키스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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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2-20 21:00:00

⊙ 김종진 앵커 :
나라밖 소식입니다. 이웃이면서도 50여년 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인도와 파키스탄이 버스 외교로 관계개선에 나섰습니다. 인도의 바지파이 총리가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오늘 파키스탄을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남종혁 기자입니다.
⊙ 남종혁 기자 :
반세기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인도, 파키스탄 사이의 국경문이 열립니다. 바지파이 인도 총리를 태운 버스가 52년만에 역사적인 외출을 시작합니다. 샤리포 파키스탄 총리는 국경도시 라무르에서 미리 기다리다 10년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찾은 인도 총리를 반갑게 맞습니다. 지난달 양국을 연결하는 직행버스가 처음 개설된 이후 인도의 총리가 파키스탄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두 나라는 50여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 아지즈 (파키스탄 외무장관) :
양국간의 이견을 해결하는 기초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성 (인도 외무장관) :
서로의 관심 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토론할 것으로 믿습니다.
⊙ 남종혁 기자 :
그러나 넘어야 될 산이 너무도 많습니다. 인도에서는 회교 게릴라와 인도군의 무력충돌로 어제 하루동안 21명이 숨졌으며 파키스탄에서도 인도총리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버스 정상회담이 두 나라의 해묵은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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