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심야영업놓고 우려 목소리 높아

입력 1999.02.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전국의 유흥업소들이 다음달 1일부터는 자정을 넘어도 떳떳하게 영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은 규제완화라는 현실을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취재에 조일수 기자입니다.


⊙ 시민 :

-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심야영업을 해서 또 소비를 조장한다는 것은 좀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시간이 늦어지고 그러면 가정의 불화도 있고.


⊙ 박유한 기자 :

유흥 단란주점의 영업시간 제한이 다음달 1일부터 없어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아직도 높습니다. 소비조장, 퇴폐행위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는데도 이에 대한 대비책은 아직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 전종천 실장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

강력범죄 증가라든지 또 음주로 인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런 것을 방지될 수 있는 또한 사회적인 합의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좀 성급하지 않았나.


⊙ 박유한 기자 :

그러나 유흥업계는 영업 시간 제한에서 비롯된 감독 관청과의 유착 등 각종 불법 관행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오호석 회장 (한국 유흥음식업 중앙회) :

12시 이후에 숨어서 영업을 하던 곳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청소년을 고용하여 변태영업을 하는 이런 불법업소들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유한 기자 :

또 경기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김원태 (서울 이태원동) :

경기가 활성화가 안 돼가지고요, 다만 심야영업이라도 해야 좀 활성화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 박유한 기자 :

9년만에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이번 조처는 청소년을 얼마나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흥업소 심야영업놓고 우려 목소리 높아
    • 입력 1999-02-2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전국의 유흥업소들이 다음달 1일부터는 자정을 넘어도 떳떳하게 영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은 규제완화라는 현실을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취재에 조일수 기자입니다.


⊙ 시민 :

-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심야영업을 해서 또 소비를 조장한다는 것은 좀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시간이 늦어지고 그러면 가정의 불화도 있고.


⊙ 박유한 기자 :

유흥 단란주점의 영업시간 제한이 다음달 1일부터 없어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아직도 높습니다. 소비조장, 퇴폐행위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되는데도 이에 대한 대비책은 아직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 전종천 실장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

강력범죄 증가라든지 또 음주로 인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런 것을 방지될 수 있는 또한 사회적인 합의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좀 성급하지 않았나.


⊙ 박유한 기자 :

그러나 유흥업계는 영업 시간 제한에서 비롯된 감독 관청과의 유착 등 각종 불법 관행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오호석 회장 (한국 유흥음식업 중앙회) :

12시 이후에 숨어서 영업을 하던 곳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청소년을 고용하여 변태영업을 하는 이런 불법업소들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유한 기자 :

또 경기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김원태 (서울 이태원동) :

경기가 활성화가 안 돼가지고요, 다만 심야영업이라도 해야 좀 활성화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 박유한 기자 :

9년만에 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이번 조처는 청소년을 얼마나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