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회장 선친유골 도난사건; 신회장 가족, 장례준비 들어가

입력 1999.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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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행스럽게 유해 일부를 되찾게 된 신 회장 가족들은 장례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신 회장 측은 오는 11일에 장례식을 다시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진문 기자입니다.


⊙ 김진문 기자 :

도굴됐던 유해 일부가 가족의 품에 안겨 나머지 유해가 있는 병원 영안실에 옮겨졌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봉합수술을 마쳤습니다.


⊙ 안길수 원장 (봉합수술 담당) :

훼손이 아무래도 된 상태니까 조금 봉합하기 힘들었습니다.


⊙ 김진문 기자 :

빈소가 만들어지고 신 회장 가족들은 본격적인 장례절차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일본에 있는 신격호 회장이 오는 12일 귀국하고 다음날 장례식을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 이은학 이사 (롯데백화점) :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게 부끄러운 일이니 가족끼리 조용히 치를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진문 기자 :

유해가 모셔져 있는 빈소에는 신 회장 직계 가족들만 자리를 지킬 뿐 외부출입은 일체 금지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이 검거되고 장례절차가 마련되자 신씨의 문중과 마을 주민들은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 마을 주민 :

잡히려고 그 짓을 했지... 세상천지에 묘를 파헤치는 것이 어디 있어요?


⊙ 김진문 기자 :

한편 장지는 도굴된 무덤에서 3km 가량 떨어진 신 회장 소유의 야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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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롯데그룹회장 선친유골 도난사건; 신회장 가족, 장례준비 들어가
    • 입력 1999-03-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행스럽게 유해 일부를 되찾게 된 신 회장 가족들은 장례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신 회장 측은 오는 11일에 장례식을 다시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진문 기자입니다.


⊙ 김진문 기자 :

도굴됐던 유해 일부가 가족의 품에 안겨 나머지 유해가 있는 병원 영안실에 옮겨졌습니다. 이어 오늘 아침 봉합수술을 마쳤습니다.


⊙ 안길수 원장 (봉합수술 담당) :

훼손이 아무래도 된 상태니까 조금 봉합하기 힘들었습니다.


⊙ 김진문 기자 :

빈소가 만들어지고 신 회장 가족들은 본격적인 장례절차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일본에 있는 신격호 회장이 오는 12일 귀국하고 다음날 장례식을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 이은학 이사 (롯데백화점) :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게 부끄러운 일이니 가족끼리 조용히 치를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김진문 기자 :

유해가 모셔져 있는 빈소에는 신 회장 직계 가족들만 자리를 지킬 뿐 외부출입은 일체 금지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이 검거되고 장례절차가 마련되자 신씨의 문중과 마을 주민들은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 마을 주민 :

잡히려고 그 짓을 했지... 세상천지에 묘를 파헤치는 것이 어디 있어요?


⊙ 김진문 기자 :

한편 장지는 도굴된 무덤에서 3km 가량 떨어진 신 회장 소유의 야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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