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심야시장, 경기 활기 되찾아

입력 1999.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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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불황의 그림자가 조금씩 걷혀가면서 야간 도소매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환 기자 :

서울의 새벽 2시 초대형 심야시장이 빌딩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장 안도 일반 고객들로 만원입니다. 이 안경 가게는 심야 할인이 40%선 손님들이 떠날 줄 모릅니다.


⊙ 판매원 :

평상시에는 야간에 좀 많다고 봐야죠.

- 얼마나 더 많습니까?

매출을 보더라도 한 10%정도는 차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 박영환 기자 :

반평짜리 의류 매장도 이달 들어 심야고객이 배 이상 늘었습니다.


⊙ 판매원 :

이럴 때 같은 경우에는 심야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한 80분 정도 계셨다면 지금은 한 거의 150분 정도로 두배가량 많이 늘었어요.


⊙ 박영환 기자 :

하루 매출이 지난 1월 100만원 선에서 이달들어서는 200만원 이상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인 쇼핑객도 20%나 늘었습니다.


⊙ 미우 (일본인) :

아주 싼 느낌이 드는데요!


⊙ 박영환 기자 :

심야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인근 식당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 서은기 (분식점 주인) :

김밥 종류는 한 200개 정도 나가고 있어요. 의외로 저희집을 새벽에 찾는 분이 많으세요.


⊙ 박영환 기자 :

택시 기사들도 심야 유동인구 증가를 실감합니다.


⊙ 김재복 (택시기사) :

평균으로 매일 7천원 정도 수입이 늘었죠!


⊙ 박영환 기자 :

다들 곤히 잠든 새벽, 야시장의 흥정 소리에서 경기 회복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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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심야시장, 경기 활기 되찾아
    • 입력 1999-03-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불황의 그림자가 조금씩 걷혀가면서 야간 도소매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환 기자 :

서울의 새벽 2시 초대형 심야시장이 빌딩마다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장 안도 일반 고객들로 만원입니다. 이 안경 가게는 심야 할인이 40%선 손님들이 떠날 줄 모릅니다.


⊙ 판매원 :

평상시에는 야간에 좀 많다고 봐야죠.

- 얼마나 더 많습니까?

매출을 보더라도 한 10%정도는 차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 박영환 기자 :

반평짜리 의류 매장도 이달 들어 심야고객이 배 이상 늘었습니다.


⊙ 판매원 :

이럴 때 같은 경우에는 심야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한 80분 정도 계셨다면 지금은 한 거의 150분 정도로 두배가량 많이 늘었어요.


⊙ 박영환 기자 :

하루 매출이 지난 1월 100만원 선에서 이달들어서는 200만원 이상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인 쇼핑객도 20%나 늘었습니다.


⊙ 미우 (일본인) :

아주 싼 느낌이 드는데요!


⊙ 박영환 기자 :

심야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인근 식당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 서은기 (분식점 주인) :

김밥 종류는 한 200개 정도 나가고 있어요. 의외로 저희집을 새벽에 찾는 분이 많으세요.


⊙ 박영환 기자 :

택시 기사들도 심야 유동인구 증가를 실감합니다.


⊙ 김재복 (택시기사) :

평균으로 매일 7천원 정도 수입이 늘었죠!


⊙ 박영환 기자 :

다들 곤히 잠든 새벽, 야시장의 흥정 소리에서 경기 회복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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