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회동

입력 1999.03.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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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넉달째 지루하게 끌어온 대우와 삼성간의 삼성자동차 빅딜 협상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두 그룹 총수는 오늘 오후 전격적으로 만나서 빅딜 협상을 이달 안에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우중 대우회장의 전격적인 회동은 오늘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개인 영빈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월에 만난 이후 두번째인 그룹 총수간의 빅딜 회동은 이헌재 금융감독원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이루어졌습니다. 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빅딜이 계속 지연될 경우 국가 경제는 물론 두 그룹의 손실이 갈수록 커진다는 인식 아래 이달안에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회장은 이에 따라 우선 조업 중단 상태인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설비를 재가동하고 한동안 중단했던 실무협상도 내일부터 재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회동에서 김우중 대우 회장은 핵심쟁점인 SM 5의 계속 생산 여부와 관련해 2년여 동안 최소 3만대 이상을 생산하되 절반을 삼성 측에서 판매하라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건희 삼성회장은 생산과 판매는 별도로 분리할 수 없다며 삼성차의 부채도 실사후 정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아직 크지만 다음달 초에 있을 정재계 간담회 전에는 어떻게든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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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회동
    • 입력 1999-03-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넉달째 지루하게 끌어온 대우와 삼성간의 삼성자동차 빅딜 협상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두 그룹 총수는 오늘 오후 전격적으로 만나서 빅딜 협상을 이달 안에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우중 대우회장의 전격적인 회동은 오늘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개인 영빈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월에 만난 이후 두번째인 그룹 총수간의 빅딜 회동은 이헌재 금융감독원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이루어졌습니다. 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빅딜이 계속 지연될 경우 국가 경제는 물론 두 그룹의 손실이 갈수록 커진다는 인식 아래 이달안에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회장은 이에 따라 우선 조업 중단 상태인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설비를 재가동하고 한동안 중단했던 실무협상도 내일부터 재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회동에서 김우중 대우 회장은 핵심쟁점인 SM 5의 계속 생산 여부와 관련해 2년여 동안 최소 3만대 이상을 생산하되 절반을 삼성 측에서 판매하라는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건희 삼성회장은 생산과 판매는 별도로 분리할 수 없다며 삼성차의 부채도 실사후 정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아직 크지만 다음달 초에 있을 정재계 간담회 전에는 어떻게든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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