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중심으로 창업 증가

⊙ 김종진 앵커 :

이미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창업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이달 한달 동안만 모두 2,600개의 기업이 새로 태어났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장범 기자 :

지난해 12월 새로 문을 연 한 중소 벤처기업입니다. 자동차에 부착하는 전자지도를 만드는 이 회사는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던 직원 16명이 퇴직금을 모아 설립했습니다. 부동산 담보가 없어 은행 대출은 엄두도 못냈지만 최근 정부로부터 기술을 담보로 2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 최종원 사장 (만도 맵 앤 소프트) :

이 분야의 기술은 새롭게 성장하는 분야이고, 기술만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장범 기자 :

한달 평균 매출은 8천만 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 원이지만 앞선 기술만 개발하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 기업을 세우는 사람들이 지난해말 부터 크게 늘어나 이달에는 2,600개의 기업이 새로 생겨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 회사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려는 벤처기업들의 창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문을 연 기업 가운데 서비스 업종을 제외하면 정보통신 분야의 창업이 가장 많았고, 건설과 유통 분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재관 본부장 (한국신용정보) :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서 그 동안에 억제되었던 창업 마인드가 급격히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될 수 있습니다.

⊙ 박장범 기자 :

새롭게 태어나는 젊은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견인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등 각종 지원책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