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군 유고공습; 나토군, 공습속 협상

입력 199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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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유고 사태 협상 국면이 좀처럼 진전되고 있지 않습니다. 유고가 연이어서 협상카드를 내밀고 있지만은 나토 측은 오히려 공습을 강화하면서 압박 전략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유고연방이 휴전을 선언했는데도 오늘 나토 측은 오히려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유고의 장갑차 행렬도 처음으로 공격을 받았고 코소보의 주도 프리슈티나 시내에는 20여 개의 미사일이 쏟아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 세르비아 군인 :

민간인 시신입니다.


⊙ 강석훈 기자 :

나토는 밀로셰비치의 휴전 선언을 시간을 끌기 위한 속임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고연방이 코소보에서의 유고군 철수와 난민의 안전 귀향, 평화유지군 주둔을 비롯한 5가지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고가 미군 포로 석방을 내비친 데 대해서도 미국은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루빈 (美 국무부 대변인) :

조건을 붙인 포로 석방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이 같은 강경 분위기 속에서도 오늘 키프로스의 키프리아누 대통령이 미군 포로 인도 협상을 위해 베오그라드로 출발했습니다.


⊙ 키프리아누 (키프로스 대통령) :

미군 포로들을 키프로스로 데려와 미국에 인도할 것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이와 함께 유고 공습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 서방 6개국 중재단이 첫 회동을 가져 유고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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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O군 유고공습; 나토군, 공습속 협상
    • 입력 1999-04-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유고 사태 협상 국면이 좀처럼 진전되고 있지 않습니다. 유고가 연이어서 협상카드를 내밀고 있지만은 나토 측은 오히려 공습을 강화하면서 압박 전략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유고연방이 휴전을 선언했는데도 오늘 나토 측은 오히려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유고의 장갑차 행렬도 처음으로 공격을 받았고 코소보의 주도 프리슈티나 시내에는 20여 개의 미사일이 쏟아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 세르비아 군인 :

민간인 시신입니다.


⊙ 강석훈 기자 :

나토는 밀로셰비치의 휴전 선언을 시간을 끌기 위한 속임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고연방이 코소보에서의 유고군 철수와 난민의 안전 귀향, 평화유지군 주둔을 비롯한 5가지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고가 미군 포로 석방을 내비친 데 대해서도 미국은 타협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루빈 (美 국무부 대변인) :

조건을 붙인 포로 석방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이 같은 강경 분위기 속에서도 오늘 키프로스의 키프리아누 대통령이 미군 포로 인도 협상을 위해 베오그라드로 출발했습니다.


⊙ 키프리아누 (키프로스 대통령) :

미군 포로들을 키프로스로 데려와 미국에 인도할 것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이와 함께 유고 공습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 서방 6개국 중재단이 첫 회동을 가져 유고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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