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망향봉, 전망대와 삭도 등 관광설비 설치

⊙ 황현정 앵커 :

울릉도에서 독도 구경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이 망향봉의 전망대와 삽도 등 관광 설비가 새로 설치되기 때문입니다. 울릉에서 박은정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 박은정 아나운서 :

울릉읍 약수공원에 488m 길이의 삽도가 설치됐습니다. 삽도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깎아지른 울릉도의 기암절벽이 발아래에 펼쳐집니다. 울릉도 도동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삽도는 해발 316m 망향봉 정상까지 운행됩니다.

⊙ 이현창 (부산 초량동) :

바다도 보이고 멀리 선행봉도 보이고 또 울릉도가 한눈에 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은정 아나운서 :

이 곳 전망대에 설치돼 있는 망원경으로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 약 92km 떨어져 있는 독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독도는 보이지 않았지만 삽도가 설치되고 전망대가 마련 돼 독도 구경은 한층 쉬워졌습니다.

⊙ 정충권 관광계장 (울릉 군청) :

관광객이 늘어나고 수입도 증가되어 낙후된 지역 경기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박은정 아나운서 :

약수관광지구에는 독도박물관과 약수터 등도 위치하고 있어 새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KBS 뉴스, 박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