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에게 시장경제 교육 시작

입력 199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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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북한의 경제 규모가 5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이상 국가가 주민의 생활을 보장할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르자 북한이 시장경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공식 권력승계 후 첫 예산을 발표한 북한은 경제난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 임경숙 재정상 예산 보고 :

시련과 난관으로 지난 몇 해 동안 나라의 재정형편도 매우 긴장.


⊙ 박상용 기자 :

텔레비전에는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 우리가 말하는 경제사업의 실리는 실제적인 이익을 뜻하는 말입니다.


당국의 묵인으로 성업중인 농민시장에는 최근 도매상 등 전문적인 장사꾼까지 등장했습니다. 계획경제라는 국가의 원칙과는 달리 주민생활은 이미 개인이 시장에서 알아서 해결하도록 방치됐고 이제는 권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이종석 연구위원 (세종연구소) :

중앙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지금 인정하고 있고 그러한 것들이 일부분 제도화 단계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박상용 기자 :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제 관료를 서방세계에 보내 본격적인 경제 개방에 대비한데 이어 전체 주민들에 대한 시장경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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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주민들에게 시장경제 교육 시작
    • 입력 1999-04-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북한의 경제 규모가 5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이상 국가가 주민의 생활을 보장할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르자 북한이 시장경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공식 권력승계 후 첫 예산을 발표한 북한은 경제난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 임경숙 재정상 예산 보고 :

시련과 난관으로 지난 몇 해 동안 나라의 재정형편도 매우 긴장.


⊙ 박상용 기자 :

텔레비전에는 주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 우리가 말하는 경제사업의 실리는 실제적인 이익을 뜻하는 말입니다.


당국의 묵인으로 성업중인 농민시장에는 최근 도매상 등 전문적인 장사꾼까지 등장했습니다. 계획경제라는 국가의 원칙과는 달리 주민생활은 이미 개인이 시장에서 알아서 해결하도록 방치됐고 이제는 권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이종석 연구위원 (세종연구소) :

중앙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지금 인정하고 있고 그러한 것들이 일부분 제도화 단계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박상용 기자 :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제 관료를 서방세계에 보내 본격적인 경제 개방에 대비한데 이어 전체 주민들에 대한 시장경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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