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전 잉카시대 미이라,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서 완벽하게 보존

입력 199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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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5백여 년전 잉카시대 미이라가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해발 6,000m가 넘는 산 정상에서 발굴대원이 굴속에 몸을 넣어 뭔가를 꺼내고 있습니다. 뜻밖에 소년의 미이라입니다. 입을 반쯤 벌린 채 살며시 눈을 감은 모습이 마치 금방 잠든 어린이를 보는 듯 합니다. 더구나 단층촬영 결과 머리카락과 살갗은 물론 장기까지 완벽하게 보전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고고학계를 흥분시킵니다.


⊙ 고고학자 :

모든 부분이 완벽한 상태입니다. 전혀 손상되지 않았어요.


⊙ 양지우 기자 :

5백년전 잉카시대에 태양신 제물로 바쳐졌으리라 추정되는 이 미이라는 지금까지 발견된 전세계 미이라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발견지인 룰라이랄코 산 정상이 만년설에 뒤덮인 해발 6,700m여서 여름에도 천연 냉동실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미이라를 통해 500년전 잉카인들의 식생활과 질병까지도 알 수 있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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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백년전 잉카시대 미이라,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서 완벽하게 보존
    • 입력 1999-04-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5백여 년전 잉카시대 미이라가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해발 6,000m가 넘는 산 정상에서 발굴대원이 굴속에 몸을 넣어 뭔가를 꺼내고 있습니다. 뜻밖에 소년의 미이라입니다. 입을 반쯤 벌린 채 살며시 눈을 감은 모습이 마치 금방 잠든 어린이를 보는 듯 합니다. 더구나 단층촬영 결과 머리카락과 살갗은 물론 장기까지 완벽하게 보전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고고학계를 흥분시킵니다.


⊙ 고고학자 :

모든 부분이 완벽한 상태입니다. 전혀 손상되지 않았어요.


⊙ 양지우 기자 :

5백년전 잉카시대에 태양신 제물로 바쳐졌으리라 추정되는 이 미이라는 지금까지 발견된 전세계 미이라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발견지인 룰라이랄코 산 정상이 만년설에 뒤덮인 해발 6,700m여서 여름에도 천연 냉동실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미이라를 통해 500년전 잉카인들의 식생활과 질병까지도 알 수 있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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