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보다 신규채용자 증가 추세

입력 1999.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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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우영 앵커 :

침체됐던 경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자보다 신규 채용 숫자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 박승규 기자 :

지난해와는 달리 취업 알선 창구마다 조금씩 활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구직자들의 선택 범위도 그 만큼 넓어졌습니다.


⊙ 구직자 :

사무직 계통은 작년같은 경우는 전혀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그래도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재은 직업상담원 (서울 인력은행) :

유료 구인정보에서 갯수가 어저깨 등록한 갯수와 그저깨 등록한 갯수가 점점 차이가 나서.


⊙ 박승규 기자 :

IMF 이후 퇴직이나 해고자 숫자가 신규 채용자보다 항상 많았지만 올해부터 드디어 신규 채용이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났고 그 폭도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 동향의 선행 지표인 기업의 인력 채용 수요도 지난 한해 지지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올 1분기는 23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 하갑태 정보담당관 (노동부) :

이렇게 구인자 수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실업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고용 사정이 좋아질 것이다.


⊙ 박승규 기자 :

이와 함께 지난해 줄곧 줄어들기만 하던 개별 근로자들의 임금도 올 들어서는 상승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2월까지 10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이 지난해보다 4.6%나 올랐고 특히 초과 근로수당 18%, 상여금은 10%나 높아졌습니다. 올해 6월까지 근로 시간도 작년보다 4% 늘어 노동력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경기 회복의 여파가 노동시장에 반영되는 뚜렷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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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자보다 신규채용자 증가 추세
    • 입력 1999-04-18 21:00:00
    뉴스 9

⊙ 변우영 앵커 :

침체됐던 경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자보다 신규 채용 숫자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승규 기자입니다.


⊙ 박승규 기자 :

지난해와는 달리 취업 알선 창구마다 조금씩 활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부쩍 늘어나면서 구직자들의 선택 범위도 그 만큼 넓어졌습니다.


⊙ 구직자 :

사무직 계통은 작년같은 경우는 전혀 안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그래도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정재은 직업상담원 (서울 인력은행) :

유료 구인정보에서 갯수가 어저깨 등록한 갯수와 그저깨 등록한 갯수가 점점 차이가 나서.


⊙ 박승규 기자 :

IMF 이후 퇴직이나 해고자 숫자가 신규 채용자보다 항상 많았지만 올해부터 드디어 신규 채용이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났고 그 폭도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 동향의 선행 지표인 기업의 인력 채용 수요도 지난 한해 지지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올 1분기는 23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 하갑태 정보담당관 (노동부) :

이렇게 구인자 수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는 앞으로 실업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고용 사정이 좋아질 것이다.


⊙ 박승규 기자 :

이와 함께 지난해 줄곧 줄어들기만 하던 개별 근로자들의 임금도 올 들어서는 상승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2월까지 10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이 지난해보다 4.6%나 올랐고 특히 초과 근로수당 18%, 상여금은 10%나 높아졌습니다. 올해 6월까지 근로 시간도 작년보다 4% 늘어 노동력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경기 회복의 여파가 노동시장에 반영되는 뚜렷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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