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일본 자유당 당수, 백범 김구선생 동상 참배

⊙ 백운기 앵커 :

일본의 대표적 국수주의 정치인 오자와 자유당 당수가 오늘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을 찾았습니다. 항일에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김구철 기자입니다.

⊙ 김구철 기자 :

일본의 극우파 국수주의 정치인 오자와 자유당수가 일본 고위인사로써는 처음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을 찾았습니다. 오자와 자유당수는 백범 선생의 아들 김신 전 장관에게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오자와 (日 자유당수) :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십시오.

⊙ 김신 전 교통부 장관 (김구 선생 아들) :

두 나라의 앞날을 생각해서 그 마음의 응어리를 풀기 위해서 이렇게 오신 데 대해서는 저는 유가족을 대표해서.

⊙ 김구철 기자 :

이어 오자와 당수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 참배했습니다. 효창원 독립운동가 묘역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오자와 당수의 방문에 항의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 김구철 기자 :

오자와 당수는 오전에는 통일전망대를 찾았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