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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공사 노사분규; 전동차 정차선 벗어나 한강 추락 모면
입력 1999.04.22 (21: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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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 지하철 파업 나흘째인 오늘 정말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당산역에서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전동차가 정차선을 벗어나 보수를 위해 막아놓은 당산철교쪽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한강으로 떨어질뻔 했습니다. 과로한 기관사가 졸다가 일으킨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전동차 기관석이 철재 차단장치에 박혀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종착역인 당산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가 정차선을 지나 당산철교쪽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전동차는 시속 5km 속도로 공사중인 당산철교의 진입을 막고 있는 1m높이의 철재 차단막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전동차가 지난 97년말 철거된 뒤 현재 재시공 중에 있는 당산철교로 진입했다면 큰 사고가 빚어질뻔 했습니다.


⊙ 이정자 (승객) :

저희는 다 일어섰어요 종점이니까 일어섰는데, 갑자기 앞으로 쏠리면서 머리도 막 부딪치고 그랬지요. 쾅 소리가 나면서.


⊙ 안세득 기자 :

이 사고로 지하철 승객 중 200여 명 가운데 44살 이정자 씨 등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또 기관석 한칸이 탈선하고 열차 5칸의 접속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기관사는 나흘째 쉬지 못해 사고당시 잠깐 졸았다고 말했습니다.


⊙ 허승길 (56살, 기관사) :

19일부터 나와서 계속 근무하는데 어느 장사 잘 다닐 수 있겠어요?


⊙ 안세득 기자 :

충분한 교체인력이 없어 과로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입니다.


- 12시에 끝나고서 새벽 4시에 또 나오고.


사고를 낸 기관사는 50살이 넘어 그동안 군자 차량기지에서 구내 기관사로 일하다가 파업후 대체인력으로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 서울지하철공사 노사분규; 전동차 정차선 벗어나 한강 추락 모면
    • 입력 1999-04-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 지하철 파업 나흘째인 오늘 정말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당산역에서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전동차가 정차선을 벗어나 보수를 위해 막아놓은 당산철교쪽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한강으로 떨어질뻔 했습니다. 과로한 기관사가 졸다가 일으킨 예견된 사고였습니다. 안세득 기자입니다.


⊙ 안세득 기자 :

전동차 기관석이 철재 차단장치에 박혀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종착역인 당산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가 정차선을 지나 당산철교쪽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전동차는 시속 5km 속도로 공사중인 당산철교의 진입을 막고 있는 1m높이의 철재 차단막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전동차가 지난 97년말 철거된 뒤 현재 재시공 중에 있는 당산철교로 진입했다면 큰 사고가 빚어질뻔 했습니다.


⊙ 이정자 (승객) :

저희는 다 일어섰어요 종점이니까 일어섰는데, 갑자기 앞으로 쏠리면서 머리도 막 부딪치고 그랬지요. 쾅 소리가 나면서.


⊙ 안세득 기자 :

이 사고로 지하철 승객 중 200여 명 가운데 44살 이정자 씨 등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또 기관석 한칸이 탈선하고 열차 5칸의 접속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기관사는 나흘째 쉬지 못해 사고당시 잠깐 졸았다고 말했습니다.


⊙ 허승길 (56살, 기관사) :

19일부터 나와서 계속 근무하는데 어느 장사 잘 다닐 수 있겠어요?


⊙ 안세득 기자 :

충분한 교체인력이 없어 과로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입니다.


- 12시에 끝나고서 새벽 4시에 또 나오고.


사고를 낸 기관사는 50살이 넘어 그동안 군자 차량기지에서 구내 기관사로 일하다가 파업후 대체인력으로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