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98년 수해지역들,복구공사 끝나지않아 장마철 걱정

입력 1999.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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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에도 심난한 지역이 있습니다. 아직도 복구공사가 끝나지 않은 지난해 수해 지역들입니다마는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복구율이 이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태여서 올 장마철이 벌써 걱정입니다.

현명근 기자의 취재입니다.


⊙ 현명근 기자 :

지난해 수해때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추계곡입니다. 수해를 당한 지 8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역력합니다. 산 사태가 났던 골짜기는 깊게 패였고 잘려나간 도로도 여전합니다. 거센 물살에 반파된 이 다리도 전혀 복구가 되지 않은 채 이처럼 흉물스럽게 남아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복구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 반도 못 끝냈습니다.


⊙ 강병석 (양주군 울대리) :

주민들은 자꾸 빨리 해 달라고 하지만 뭐가 잘못됐다 잘못됐다 하면서.


⊙ 박준형 기자 :

2시간만에 18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범람한 공릉천은 규모가 워낙 커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조근욱 계장 (양주 군청) :

업체 선정 절차 이행과 예산확보 등으로 인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 박준형 기자 :

경기북부 지역의 수해 복구율은 60%남짓 그러나 8건의 대규모 하천 도로공사는 아직 착공도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6월 이후에나 완공되는 대규모 공사도 36건이나 됩니다. 4,030여 억 원의 수해복구비를 거의 다 지원받은 상태지만 복구공사는 늦어지고 있어 또 다른 수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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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98년 수해지역들,복구공사 끝나지않아 장마철 걱정
    • 입력 1999-05-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에도 심난한 지역이 있습니다. 아직도 복구공사가 끝나지 않은 지난해 수해 지역들입니다마는 특히 경기 북부의 경우 복구율이 이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태여서 올 장마철이 벌써 걱정입니다.

현명근 기자의 취재입니다.


⊙ 현명근 기자 :

지난해 수해때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추계곡입니다. 수해를 당한 지 8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역력합니다. 산 사태가 났던 골짜기는 깊게 패였고 잘려나간 도로도 여전합니다. 거센 물살에 반파된 이 다리도 전혀 복구가 되지 않은 채 이처럼 흉물스럽게 남아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복구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 반도 못 끝냈습니다.


⊙ 강병석 (양주군 울대리) :

주민들은 자꾸 빨리 해 달라고 하지만 뭐가 잘못됐다 잘못됐다 하면서.


⊙ 박준형 기자 :

2시간만에 18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범람한 공릉천은 규모가 워낙 커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조근욱 계장 (양주 군청) :

업체 선정 절차 이행과 예산확보 등으로 인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 박준형 기자 :

경기북부 지역의 수해 복구율은 60%남짓 그러나 8건의 대규모 하천 도로공사는 아직 착공도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6월 이후에나 완공되는 대규모 공사도 36건이나 됩니다. 4,030여 억 원의 수해복구비를 거의 다 지원받은 상태지만 복구공사는 늦어지고 있어 또 다른 수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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