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외롭게 사는 노인들 상대한 사기단 검거

입력 1999.05.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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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시골에 외롭게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못된 사람도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부모의 심정을 이용한 사기였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 유원중 기자 :

시골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받자마자 흐느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서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며느리의 전화입니다.


⊙ 피해자 :

어머니라고 해 며느리인줄 알았어요. 싸워서 목이 쉬었다고 해서 속았어요.


⊙ 유원중 기자 :

시간이 없다며 돈을 급히 은행 온라인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돈을 보내주고 나서 뒤늦게 아들집으로 전화해 확인해보면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내연의 관계인 39살 이 모씨와 38살 김 모 여인은 이런 식으로 60여 명의 노인들을 속여 1억 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특히 자식들이 외지에 살아 혼자 사는 노인들이 이들의 주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 윤영신 형사계장 (경기도 양평경찰서) :

아무리 다급한 전화를 받았더라도 노인분들이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하고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행동을 하는 것이 유사한 범죄를 막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유원중 기자 :

이씨 등은 지난3월 KBS 사건 25시에서 공개 수배되자 변장을 하고 도망 다니다 경찰의 검문 과정에서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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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에 외롭게 사는 노인들 상대한 사기단 검거
    • 입력 1999-05-1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시골에 외롭게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못된 사람도 경찰에 잡혔습니다.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는 부모의 심정을 이용한 사기였습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 유원중 기자 :

시골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받자마자 흐느끼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서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며느리의 전화입니다.


⊙ 피해자 :

어머니라고 해 며느리인줄 알았어요. 싸워서 목이 쉬었다고 해서 속았어요.


⊙ 유원중 기자 :

시간이 없다며 돈을 급히 은행 온라인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돈을 보내주고 나서 뒤늦게 아들집으로 전화해 확인해보면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내연의 관계인 39살 이 모씨와 38살 김 모 여인은 이런 식으로 60여 명의 노인들을 속여 1억 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특히 자식들이 외지에 살아 혼자 사는 노인들이 이들의 주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 윤영신 형사계장 (경기도 양평경찰서) :

아무리 다급한 전화를 받았더라도 노인분들이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하고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행동을 하는 것이 유사한 범죄를 막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유원중 기자 :

이씨 등은 지난3월 KBS 사건 25시에서 공개 수배되자 변장을 하고 도망 다니다 경찰의 검문 과정에서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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