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록' 안전장치, 급발진사고 위험 줄일수 있어

입력 1999.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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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급발진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프트 록'이라고 불리는 안전장치가 사고의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 이경호 기자 :

시프트 록 장치를 한 차량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기어 레버가 움직입니다. 시프트 록을 장착할 경우 출발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 위험이 줄어듭니다. 미국에서 급발진 사고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80년대 말 자동차 업계 조사자료는 시프트 록 장치가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미국 자동차 업계는 당연히 시프트 록 장치를 달고 있습니다.


⊙ 이춘희 과장 (미국 자동차 수입가) :

미국 차량 같은 경우는 시프트 인터럭스 시스템이 전 차종에 장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 고객분들께 설명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 이경호 기자 :

국내 업체도 미국 캐나다 등으로는 모두 이 장치를 달아서 수출합니다. 의무규정은 아니지만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일부 중대형 차량을 제외한 소형차에는 시프트 록 장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 오재응 교수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

차량에도 옵션이나마 부착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경호 기자 :

그러나 시프트 록이 장착된 중, 대형차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는 막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다음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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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트록' 안전장치, 급발진사고 위험 줄일수 있어
    • 입력 1999-05-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급발진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프트 록'이라고 불리는 안전장치가 사고의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 이경호 기자 :

시프트 록 장치를 한 차량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아야만 기어 레버가 움직입니다. 시프트 록을 장착할 경우 출발 전에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고 위험이 줄어듭니다. 미국에서 급발진 사고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80년대 말 자동차 업계 조사자료는 시프트 록 장치가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미국 자동차 업계는 당연히 시프트 록 장치를 달고 있습니다.


⊙ 이춘희 과장 (미국 자동차 수입가) :

미국 차량 같은 경우는 시프트 인터럭스 시스템이 전 차종에 장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 고객분들께 설명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 이경호 기자 :

국내 업체도 미국 캐나다 등으로는 모두 이 장치를 달아서 수출합니다. 의무규정은 아니지만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일부 중대형 차량을 제외한 소형차에는 시프트 록 장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 오재응 교수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

차량에도 옵션이나마 부착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경호 기자 :

그러나 시프트 록이 장착된 중, 대형차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는 막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다음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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