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부 정원, 2005년까지 30% 감축

입력 1999.05.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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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들어가는 문이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교육부의 두뇌한국 21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 학부 정원이 오는 2005년까지 30% 감축됩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 권혁주 기자 :

2000년이 시작되는 내년도에 서울대 입학 정원이 9백 명 줄어듭니다. 2002년까지 서울대 정원 2만 명의 15%인 3천 명이 감축되고 2005년까지는 30%가 감원돼 서울대학교 학부 정원은 1만 4천 명으로 대폭 축소됩니다. 서울대의 정원 감축은 두뇌한국 21 사업의 핵심인 대학원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앞으로 입시판도와 진학패턴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 :

서울대 지망자가 한정화 된다고 봤을 때 서울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당장 금년도에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르게 되고, 합격선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권혁주 기자 :

그러나 타 대학 학사들의 서울대학교 대학원 진학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현재 20%에 못 미치는 타 대학교 학생들의 서울대학원 진학률이 50%까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대전, 광주 등 9개 지역의 대학에 5백억 원을 투입해 우수대학으로 육성합니다.


⊙ 정상환 국장 (교육부 학술연구지원국) :

지역에서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우수한 세계 수준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그런 진학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교육부가 제시한 두뇌한국 21 사업은 사실상 서울대가 올해 지원액 2천억 원의 절반인 천억 원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사립대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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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학부 정원, 2005년까지 30% 감축
    • 입력 1999-05-24 21:00:00
    뉴스 9

서울대 들어가는 문이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교육부의 두뇌한국 21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 학부 정원이 오는 2005년까지 30% 감축됩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 권혁주 기자 :

2000년이 시작되는 내년도에 서울대 입학 정원이 9백 명 줄어듭니다. 2002년까지 서울대 정원 2만 명의 15%인 3천 명이 감축되고 2005년까지는 30%가 감원돼 서울대학교 학부 정원은 1만 4천 명으로 대폭 축소됩니다. 서울대의 정원 감축은 두뇌한국 21 사업의 핵심인 대학원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앞으로 입시판도와 진학패턴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 :

서울대 지망자가 한정화 된다고 봤을 때 서울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당장 금년도에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르게 되고, 합격선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권혁주 기자 :

그러나 타 대학 학사들의 서울대학교 대학원 진학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현재 20%에 못 미치는 타 대학교 학생들의 서울대학원 진학률이 50%까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대전, 광주 등 9개 지역의 대학에 5백억 원을 투입해 우수대학으로 육성합니다.


⊙ 정상환 국장 (교육부 학술연구지원국) :

지역에서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우수한 세계 수준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그런 진학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교육부가 제시한 두뇌한국 21 사업은 사실상 서울대가 올해 지원액 2천억 원의 절반인 천억 원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사립대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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