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기구의 원조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식량원조 대신 공공근로사업 방식으로 식량 자급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환 기자 :
만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대홍수로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고 있습니다. 군악대까지 나와 주민들을 독려합니다. 북한은 기반 시설을 복구하고 주민들은 일한 만큼 식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로스만 (美 자원봉사기구 팀장) :
주민의 참여로 북한 농업분야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해안지역에선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염전을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세계 식량계획이 주관하는 이 사업이 끝나면 1년에 만 2천톤의 소금을 더 만들 수 있습니다.
⊙ 북한주민 :
소금밭에서 소금을 생산하면서 우리도 식량을 타서 생활합니다.
⊙ 김정환 기자 :
국제기구는 올 봄부터 북한에서 대규모 공공사업을 일으켜 여기에 나온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근로사업에 최근에는 50여만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극심한 식량난을 겪어온 북한은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옥수수와 흙을 섞어만든 국수로 힘겹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식량난 겪고 있는 북한에 국제기구 원조방식 달라져
-
- 입력 1999-05-26 21:00:00
⊙ 김종진 앵커 :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기구의 원조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식량원조 대신 공공근로사업 방식으로 식량 자급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정환 기자 :
만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대홍수로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고 있습니다. 군악대까지 나와 주민들을 독려합니다. 북한은 기반 시설을 복구하고 주민들은 일한 만큼 식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로스만 (美 자원봉사기구 팀장) :
주민의 참여로 북한 농업분야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김정환 기자 :
해안지역에선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염전을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세계 식량계획이 주관하는 이 사업이 끝나면 1년에 만 2천톤의 소금을 더 만들 수 있습니다.
⊙ 북한주민 :
소금밭에서 소금을 생산하면서 우리도 식량을 타서 생활합니다.
⊙ 김정환 기자 :
국제기구는 올 봄부터 북한에서 대규모 공공사업을 일으켜 여기에 나온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근로사업에 최근에는 50여만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극심한 식량난을 겪어온 북한은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옥수수와 흙을 섞어만든 국수로 힘겹게 연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