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서 절취한 핵기술 등, 북한 이전 가능성 커

입력 1999.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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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에서 절취한 핵기술 등 첨단 기술들을 북한에 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미 하원 특별위원회 콕스보고서에서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중국이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핵기술을 어떻게 얼마나 빼내왔는가를 조사해온 미 하원 특별위원회는 오늘 이른바 콕스보고서를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왼쪽은 지난 70년 중국이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 동방홍 1호이고, 오른쪽은 지난해 북한이 쏘아올렸다는 광명성 1호 인공위성입니다. 거울조각같은 다면체로 구성된 것이나 위성 가운데 부분에 붙어있는 4개의 안테나 구조도 거의 비슷합니다. 콕스보고서는 중국과 북한 모두 3단계 추진식 미사일로 쏘아올린 것과 지구궤도에 진입한 뒤 중국은 동방홍이라는 노래를 북한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송신한 것도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닮은 점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콕스보고서는 이런 점으로 미루어볼 때 중국의 인공위성 제조와 발사기술이 북한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콕스 (美 하원 특별위 위원장) :

중국의 미국 무기연구실 침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이처럼 중국의 인공위성 기술이 북한에 제공됐다면 핵무기 제조기술 역시 흘러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콕스보고서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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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미국서 절취한 핵기술 등, 북한 이전 가능성 커
    • 입력 1999-05-26 21:00:00
    뉴스 9

중국이 미국에서 절취한 핵기술 등 첨단 기술들을 북한에 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미 하원 특별위원회 콕스보고서에서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중국이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핵기술을 어떻게 얼마나 빼내왔는가를 조사해온 미 하원 특별위원회는 오늘 이른바 콕스보고서를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왼쪽은 지난 70년 중국이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 동방홍 1호이고, 오른쪽은 지난해 북한이 쏘아올렸다는 광명성 1호 인공위성입니다. 거울조각같은 다면체로 구성된 것이나 위성 가운데 부분에 붙어있는 4개의 안테나 구조도 거의 비슷합니다. 콕스보고서는 중국과 북한 모두 3단계 추진식 미사일로 쏘아올린 것과 지구궤도에 진입한 뒤 중국은 동방홍이라는 노래를 북한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송신한 것도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닮은 점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콕스보고서는 이런 점으로 미루어볼 때 중국의 인공위성 제조와 발사기술이 북한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콕스 (美 하원 특별위 위원장) :

중국의 미국 무기연구실 침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이처럼 중국의 인공위성 기술이 북한에 제공됐다면 핵무기 제조기술 역시 흘러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콕스보고서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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