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할때 안테나 뽑는것이 전자파 영향 덜 받아

휴대전화를 쓰실 때는 꼭 안테나를 뽑아 쓰시는 것이 전자파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전자파의 영향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전자파 규제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 조일수 기자 :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 모습입니다. 파랗게 번져 가는 전자파가 사람 머리 속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주로 안테나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용방법에 따라 영향이 다릅니다. 전파연구소의 연구결과 안테나를 뽑지 않았을 때가 뽑았을 때 보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왼손으로 사용할 때가 오른손으로 통화할 때보다 영향이 컸습니다. 다시 말해 이처럼 핸드폰의 안테나를 뺀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전화를 한 것이 전자파의 영향을 더 적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전자파를 규제하기 위한 기준이 국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이 기준으로 점검한 결과 텔레비전 컴퓨터등 대부분의 전자제품과 휴대폰 이동통신 기지국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모두 허용치 이하였습니다. 다만 모 회사 가습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기준치를 5배 초과했고 모 회사 전자렌지도 기준치를 약간 넘어섰습니다.

⊙ 김윤명 위원장 (한국전자파학회 생체여구회) :

곧 법제화가 되니까, 휴대폰이나 가전기기 제품 제조업자들은 이 안전 기준이 만족되도록 노력해야 되고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출시가 금지될 것입니다.

⊙ 조일수 기자 :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시중에 나도는 휴대폰 전자파 차단 제품은 모두 효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