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코닝사 유방 실리콘 피해자 보상기준, 한국인 피해자에 차별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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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미국의 다우코닝사가 유방 실리콘의 피해자 보상 기준을 한국인 피해자에 차별적으로 적용하기로 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1인당 GDP 수준을 감안해서 미국인 피해자의 35%만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경호 기자 :
미국 다우코닝사 제품의 유방 실리콘의 부작용으로 인한 우리 나라 피해자는 1,400여 명, 미국 다우코닝사는 이들 우리 나라 피해자들에게는 미국 피해자의 35%에 해당하는 금액만 주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다우코닝사는 해당 피해 국가의 1인당 GDP가 미국의 60%를 넘느냐가 기준이라는 입장입니다. 즉, GDP를 기준으로 피해 보상도 차별을 두겠다는 설명입니다.
⊙ 김연호 (한국측 대리 변호사) :
개인들의 피해 정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금액이 정해져야 되지 나라 전체를 통 털어서 가난한 나라니까 적게 주고, 부자 나라니까 많이 주고.
⊙ 이경호 기자 :
이 기준대로라면 우리 나라 피해자가 받게 될 평균 피해 보상금은 미국 피해자의 1/3 수준인 7천 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 정미현 간사 (서울 YMCA) :
미국은 100%, 한국은 35%라는 것이 하나의 선례가 되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강력하게 맞서서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경호 기자 :
다국적 기업의 일방적인 보상 기준으로 우리 피해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피해자 :
수술비만 4~5백만 원을 가져야 되는데 이건 인종차별이고 너무 억울하죠.
⊙ 이경호 기자 :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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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다우코닝사 유방 실리콘 피해자 보상기준, 한국인 피해자에 차별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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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27 21:00:00

⊙ 김종진 앵커 :
최근 미국의 다우코닝사가 유방 실리콘의 피해자 보상 기준을 한국인 피해자에 차별적으로 적용하기로 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1인당 GDP 수준을 감안해서 미국인 피해자의 35%만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경호 기자 :
미국 다우코닝사 제품의 유방 실리콘의 부작용으로 인한 우리 나라 피해자는 1,400여 명, 미국 다우코닝사는 이들 우리 나라 피해자들에게는 미국 피해자의 35%에 해당하는 금액만 주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다우코닝사는 해당 피해 국가의 1인당 GDP가 미국의 60%를 넘느냐가 기준이라는 입장입니다. 즉, GDP를 기준으로 피해 보상도 차별을 두겠다는 설명입니다.
⊙ 김연호 (한국측 대리 변호사) :
개인들의 피해 정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금액이 정해져야 되지 나라 전체를 통 털어서 가난한 나라니까 적게 주고, 부자 나라니까 많이 주고.
⊙ 이경호 기자 :
이 기준대로라면 우리 나라 피해자가 받게 될 평균 피해 보상금은 미국 피해자의 1/3 수준인 7천 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 정미현 간사 (서울 YMCA) :
미국은 100%, 한국은 35%라는 것이 하나의 선례가 되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강력하게 맞서서 대응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경호 기자 :
다국적 기업의 일방적인 보상 기준으로 우리 피해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피해자 :
수술비만 4~5백만 원을 가져야 되는데 이건 인종차별이고 너무 억울하죠.
⊙ 이경호 기자 :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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