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정일순 라스포사장, 행방 묘연

입력 1999.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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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패션쇼 참가 차 일본에 간 줄 알았는데 출국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출국이냐, 잠적이냐? 로비의혹을 풀어 줄 핵심 열쇠를 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의 행적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씨가 나타날 경우 세 여인을 둘러싼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 씨가 옷값 대납을 요청 받았다는 사실 여부와 당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 씨가 돌려줬다는 밍크코트의 실체,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이씨의 로비창구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정 사장이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대납을 설득하려 했는지의 여부도 밝혀지게 됩니다. 정 사장의 남편 정환상 씨는 지난 26일 정 사장이 패션쇼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환상 (정일순 씨 남편) :

정 사장을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 일본 어디로?

일본에 동생 있어요.


⊙ 김개형 기자 :

그러나 법무부 확인 결과 정씨가 출국한 사실은 없었고 남편도 함께 잠적했습니다. 엇갈리는 세 여인의 주장으로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검찰 조사가 시작됐지만 정씨가 나타나 진실을 말하지 않는 한 의혹은 계속 의혹 그대로 남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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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정일순 라스포사장, 행방 묘연
    • 입력 1999-05-2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패션쇼 참가 차 일본에 간 줄 알았는데 출국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출국이냐, 잠적이냐? 로비의혹을 풀어 줄 핵심 열쇠를 쥔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 씨의 행적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씨가 나타날 경우 세 여인을 둘러싼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 씨가 옷값 대납을 요청 받았다는 사실 여부와 당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 씨가 돌려줬다는 밍크코트의 실체,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이씨의 로비창구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정 사장이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옷값 대납을 설득하려 했는지의 여부도 밝혀지게 됩니다. 정 사장의 남편 정환상 씨는 지난 26일 정 사장이 패션쇼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환상 (정일순 씨 남편) :

정 사장을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 일본 어디로?

일본에 동생 있어요.


⊙ 김개형 기자 :

그러나 법무부 확인 결과 정씨가 출국한 사실은 없었고 남편도 함께 잠적했습니다. 엇갈리는 세 여인의 주장으로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검찰 조사가 시작됐지만 정씨가 나타나 진실을 말하지 않는 한 의혹은 계속 의혹 그대로 남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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