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한강이 살아나면서도 밤섬도 신비한 생태의 섬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각종 희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된 밤섬을 구본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구본국 기자 :
도심에 있는 자연의 섬 밤섬, 홍수에 떠내려온 페인트 통이 박새들의 둥지로 변했습니다. 먹이를 구해 날아 들어간 어미 박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줍니다. 그리고 마치 기저귀를 치우듯 새끼가 내놓은 분비물을 물고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 흰뺨 검둥오리,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를 따라 줄지어 첫 나들이에 나섭니다. 웅덩이에는 빨간귀 거북이 물 밖을 관찰하다 항해에 나섭니다. 왜가리입니다. 번식 깃을 세운 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며 여유 있게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이와 귀여운 깜짝 도요도 밤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힘겨운 첫 몸부림을 하는 새끼 해오라기 밤섬의 또 하나의 새로운 주인이 태어났습니다.
⊙ 김진한 박사 (임업연구원) :
강쪽에 시멘트로 개발공사를 하고 해서 새들이 붙어서 쉴 장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래무지가 남아 있고 수심이 얕은 밤섬으로 많은 조류들이 모여서.
⊙ 구본국 기자 :
밤섬이 개발로 사라진지 30년만에 신기한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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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밤섬, 각종 희귀동물들 보금자리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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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5-30 21:00:00

⊙ 윤소희 앵커 :
한강이 살아나면서도 밤섬도 신비한 생태의 섬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각종 희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된 밤섬을 구본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구본국 기자 :
도심에 있는 자연의 섬 밤섬, 홍수에 떠내려온 페인트 통이 박새들의 둥지로 변했습니다. 먹이를 구해 날아 들어간 어미 박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줍니다. 그리고 마치 기저귀를 치우듯 새끼가 내놓은 분비물을 물고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 흰뺨 검둥오리,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를 따라 줄지어 첫 나들이에 나섭니다. 웅덩이에는 빨간귀 거북이 물 밖을 관찰하다 항해에 나섭니다. 왜가리입니다. 번식 깃을 세운 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며 여유 있게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원앙이와 귀여운 깜짝 도요도 밤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힘겨운 첫 몸부림을 하는 새끼 해오라기 밤섬의 또 하나의 새로운 주인이 태어났습니다.
⊙ 김진한 박사 (임업연구원) :
강쪽에 시멘트로 개발공사를 하고 해서 새들이 붙어서 쉴 장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래무지가 남아 있고 수심이 얕은 밤섬으로 많은 조류들이 모여서.
⊙ 구본국 기자 :
밤섬이 개발로 사라진지 30년만에 신기한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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