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지난해는 돼지고기 값이 폭락해서 돼지고기 먹기 운동까지 벌인적이 있었습니다마는 올해는 반대로 돼지고기 값이 급등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숙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백화점의 정육코너입니다. 장거리를 장만하는 주부들에게 비교적 부담이 없던 돼지고기였지만 지금은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 김이향 (서울 목동) :
일반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던 것인데 요즘 값이 오르니까 저희 가계로서는 많이 부담이 되죠.
⊙ 이재숙 기자 :
돼지고기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 10월의 경우 불고기용 600g 한 근에 2,100원이었지만 지금은 3,300원에 팔고 있습니다. 7달 사이에 무려 60%가 뛰어오른 셈입니다. 삼겹살도 600g 한 근에 5,400원에서 6,900원으로 30%정도 올랐습니다. 이처럼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서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유통업체들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김현기 과장 (경방필백화점 식품부) :
전체적으로 돼지고기의 물량이 달리고 목살같은 특수부위는 물량 확보하기가 아주 힘든 실정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돼지고기 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지난해 돼지값 파동으로 사료값도 건지지 못하자 양돈농가들이 새끼돼지 사육을 기피했기 때문입니다. 돼지 한 마리를 키우는데 대략 넉달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돼지고기 값 상승세는 올 가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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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값 급등
-
- 입력 1999-06-01 21:00:00
⊙ 황현정 앵커 :
지난해는 돼지고기 값이 폭락해서 돼지고기 먹기 운동까지 벌인적이 있었습니다마는 올해는 반대로 돼지고기 값이 급등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숙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백화점의 정육코너입니다. 장거리를 장만하는 주부들에게 비교적 부담이 없던 돼지고기였지만 지금은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 김이향 (서울 목동) :
일반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던 것인데 요즘 값이 오르니까 저희 가계로서는 많이 부담이 되죠.
⊙ 이재숙 기자 :
돼지고기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 10월의 경우 불고기용 600g 한 근에 2,100원이었지만 지금은 3,300원에 팔고 있습니다. 7달 사이에 무려 60%가 뛰어오른 셈입니다. 삼겹살도 600g 한 근에 5,400원에서 6,900원으로 30%정도 올랐습니다. 이처럼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서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유통업체들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김현기 과장 (경방필백화점 식품부) :
전체적으로 돼지고기의 물량이 달리고 목살같은 특수부위는 물량 확보하기가 아주 힘든 실정입니다.
⊙ 이재숙 기자 :
돼지고기 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지난해 돼지값 파동으로 사료값도 건지지 못하자 양돈농가들이 새끼돼지 사육을 기피했기 때문입니다. 돼지 한 마리를 키우는데 대략 넉달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돼지고기 값 상승세는 올 가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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