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트 박정태, 27경기 연속경기안타 기록의미

입력 1999.06.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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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박정태가 수립한 27경기 연속안타 기록은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이긴 자만이 이룰 수 있는 기록이기에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정태 신기록의 의미와 연속경기 안타 기록의 발자취를 알아봅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매 경기마다 꼭 안타를 쳐야 한다는 중압감, 그러나 그 악바리 집념에

또 하나의 야구신화가 만들어졌습니다.

27경기 연속안타, 프로 입문 9년만에 일궈낸 값진 신기록입니다.


* 박정태 선수 (27경기 안타 新) :

마음 편하게 첫 타석부터 들어갔던 게 좀 뭐 안타를 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본이 뭐 33게임이라는데 최소한 34게임은

치지 않아야 되겠나, 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배재성 기자 :

성실한 자세, 몸을 사리지 않는 악착같은 승부근성이 있기에

이번 대기록은 당연히 그의 몫이라는 게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의

한결같은 얘기입니다.


* 김명성 감독 (롯데) :

플레이를 하고, 근성있게 하기 때문에 우리 동료들이, 선수들이

전부다 잘 따라가기 때문에 아마 이런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고요.


* 주형광 선수 :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요, 정태 같으면 또 남다른 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더 뭐, 30경기 이상 연속안타를

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합니다.


* 배재성 기자 :

국내에서 처음 20경기 연속안타의 벽을 넘은 선수는 85년 해태의

이순철의 21경기, 2년 뒤 87년엔 빙그레 이정훈이 22경기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97년, 당시 쌍방울 소속이었던

김기태가 26경기로 기록을 늘렸고, 마침내 박정태가 신기원을

이루었습니다. 20개 경기 이상 연속안타를 친 선수래야

프로야구 18년간 고작 12명에 불과할 만큼 이번 기록의 가치는 큽니다.

93년 부상으로 2년간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오뚜기처럼 재기에

성공한 진념의 승부사 박정태, 30살, 그의 야먕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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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자이언트 박정태, 27경기 연속경기안타 기록의미
    • 입력 1999-06-04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박정태가 수립한 27경기 연속안타 기록은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이긴 자만이 이룰 수 있는 기록이기에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정태 신기록의 의미와 연속경기 안타 기록의 발자취를 알아봅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매 경기마다 꼭 안타를 쳐야 한다는 중압감, 그러나 그 악바리 집념에

또 하나의 야구신화가 만들어졌습니다.

27경기 연속안타, 프로 입문 9년만에 일궈낸 값진 신기록입니다.


* 박정태 선수 (27경기 안타 新) :

마음 편하게 첫 타석부터 들어갔던 게 좀 뭐 안타를 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본이 뭐 33게임이라는데 최소한 34게임은

치지 않아야 되겠나, 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배재성 기자 :

성실한 자세, 몸을 사리지 않는 악착같은 승부근성이 있기에

이번 대기록은 당연히 그의 몫이라는 게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의

한결같은 얘기입니다.


* 김명성 감독 (롯데) :

플레이를 하고, 근성있게 하기 때문에 우리 동료들이, 선수들이

전부다 잘 따라가기 때문에 아마 이런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고요.


* 주형광 선수 :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요, 정태 같으면 또 남다른 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더 뭐, 30경기 이상 연속안타를

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합니다.


* 배재성 기자 :

국내에서 처음 20경기 연속안타의 벽을 넘은 선수는 85년 해태의

이순철의 21경기, 2년 뒤 87년엔 빙그레 이정훈이 22경기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97년, 당시 쌍방울 소속이었던

김기태가 26경기로 기록을 늘렸고, 마침내 박정태가 신기원을

이루었습니다. 20개 경기 이상 연속안타를 친 선수래야

프로야구 18년간 고작 12명에 불과할 만큼 이번 기록의 가치는 큽니다.

93년 부상으로 2년간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오뚜기처럼 재기에

성공한 진념의 승부사 박정태, 30살, 그의 야먕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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