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교전, 북한 선제공격으로 이뤄졌지만 해군 피해 경미

입력 1999.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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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교전은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이루어졌지만 우리 해군의 피해는 크지 않았던 반면 북한은 함정 6척이 침몰되거나 부서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북한군과 교전한 해군 고속정들이 연평도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과의 충돌로 뱃머리가 약간 손상됐을 뿐 큰 피해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먼저 발포하기 시작한 것은 25㎜ 기관포를 장착한 북한의 어뢰정입니다. 북한 경비정들도 37㎜ 기관포로 우리 해군을 공격했습니다. 대응에 나선 해군 고속정은 40㎜ 함포로 응사했고 76㎜ 함포로 무장한 1,200톤급 초계함도 교전에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지만 현대화된 장비로 무장한 우리 함정의 전력이 북측보다 한수 위였습니다. 우리측의 함포 공격으로 북한은 어뢰정 한 척이 침몰했고 경비정 한 척은 반쯤 침몰됐습니다. 다른 경비정 4척도 크게 파손된 채 북으로 도주했습니다. 우리측은 초계함과 고속정 2척의 기관실 일부 파손되고 다른 고속정 2척은 조타실과 뱃머리에 가벼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 황동규 실장 (합참 공보실) :

기관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이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합참은 오늘 교전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 대원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침몰된 어뢰정의 승선 인원이 17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명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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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경비정 북방한계선 침범; 교전, 북한 선제공격으로 이뤄졌지만 해군 피해 경미
    • 입력 1999-06-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교전은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이루어졌지만 우리 해군의 피해는 크지 않았던 반면 북한은 함정 6척이 침몰되거나 부서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북한군과 교전한 해군 고속정들이 연평도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북한 경비정과의 충돌로 뱃머리가 약간 손상됐을 뿐 큰 피해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먼저 발포하기 시작한 것은 25㎜ 기관포를 장착한 북한의 어뢰정입니다. 북한 경비정들도 37㎜ 기관포로 우리 해군을 공격했습니다. 대응에 나선 해군 고속정은 40㎜ 함포로 응사했고 76㎜ 함포로 무장한 1,200톤급 초계함도 교전에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지만 현대화된 장비로 무장한 우리 함정의 전력이 북측보다 한수 위였습니다. 우리측의 함포 공격으로 북한은 어뢰정 한 척이 침몰했고 경비정 한 척은 반쯤 침몰됐습니다. 다른 경비정 4척도 크게 파손된 채 북으로 도주했습니다. 우리측은 초계함과 고속정 2척의 기관실 일부 파손되고 다른 고속정 2척은 조타실과 뱃머리에 가벼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 황동규 실장 (합참 공보실) :

기관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이동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박영관 기자 :

합참은 오늘 교전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 대원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침몰된 어뢰정의 승선 인원이 17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명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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