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소, 석유시추선 육상조립법 개발

입력 1999.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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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울산의 한 조선소가 바다나 도크에서 조립하던 석유시추선을 처음으로 육지에 수립하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냈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중관 기자 :

2만6천 톤급 석유시추선의 상부구조물입니다. 무게는 11,000톤, 높이는 25층 건물높이인 73m나 됩니다. 이 상부구조물은 몇십 개의 기둥을 이용해 38m 높이까지 끌여올려집니다. 높이 33m, 무게 6,000톤에 이르는 하부구조물이 유압잭과 미끄럼면을 이용해 상부구조물로 아래로 이동됩니다.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의 연결작업이 시작됩니다.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을 육상에서 조립하는 데는 약 한 달이상 걸립니다. 조립과정에서 허용되는 오차한계는 5mm입니다. 정교한 조립이 생명입니다. 석유시추선의 육상조립법은 도크에서 제작할 때보다 공기가 단축됩니다.


⊙ 장명우 전무 (현대중공업) :

현재 저희들이 걸리는 시간은 약 14개월정도 가까이 걸립니다마는 이 공법을 채택했을 때에는 12개월정도에 끝날 수 있습니다.


⊙ 박중관 기자 :

또 인건비를 20%나 줄일 수 있어 제작비의 절감효과도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법에 대한 국제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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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조선소, 석유시추선 육상조립법 개발
    • 입력 1999-06-3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울산의 한 조선소가 바다나 도크에서 조립하던 석유시추선을 처음으로 육지에 수립하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해 냈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중관 기자 :

2만6천 톤급 석유시추선의 상부구조물입니다. 무게는 11,000톤, 높이는 25층 건물높이인 73m나 됩니다. 이 상부구조물은 몇십 개의 기둥을 이용해 38m 높이까지 끌여올려집니다. 높이 33m, 무게 6,000톤에 이르는 하부구조물이 유압잭과 미끄럼면을 이용해 상부구조물로 아래로 이동됩니다.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의 연결작업이 시작됩니다.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을 육상에서 조립하는 데는 약 한 달이상 걸립니다. 조립과정에서 허용되는 오차한계는 5mm입니다. 정교한 조립이 생명입니다. 석유시추선의 육상조립법은 도크에서 제작할 때보다 공기가 단축됩니다.


⊙ 장명우 전무 (현대중공업) :

현재 저희들이 걸리는 시간은 약 14개월정도 가까이 걸립니다마는 이 공법을 채택했을 때에는 12개월정도에 끝날 수 있습니다.


⊙ 박중관 기자 :

또 인건비를 20%나 줄일 수 있어 제작비의 절감효과도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법에 대한 국제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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