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등서 들여온 마약성분 살빼는약, 화장품 외판조직 통해 반입

입력 1999.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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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최근 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엉터리 살빼는 약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마약성분의 살빼는 약은 국내 화장품 외판조직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성래 기자 :

여성들이 중국관광객들로부터 받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안비납동편', '분기납명편' 이른바 중국산 살빼는 약입니다. 마약으로 규정돼 국내반입이 금지된 이 약들은 그동안 관광객과 조선족들이 주요 밀수입자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 한술 더 떠서 거미줄 같은 외판조직을 갖고 있는 화장품회사 직원들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중국과 동남아산 살빼는 약을 몰래 들여와 외판조직을 통해 유통시킨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 직원 6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약품을 개인적으로 반입해 유통시켰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관련된 6개회사 간부들을 금명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박광민 마약과장 (대검찰청) :

과다복용을 하게 되면 환청이 온다든가 또는 환상이 온다던가 또 잠을 이룰 수 없다든지 위험한 약물이기 때문에 사망에도 이룰 수가 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대검찰청은 이에 따라 살빼는 약 불법유통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설 것을 전국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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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등서 들여온 마약성분 살빼는약, 화장품 외판조직 통해 반입
    • 입력 1999-07-0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최근 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엉터리 살빼는 약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마약성분의 살빼는 약은 국내 화장품 외판조직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성래 기자 :

여성들이 중국관광객들로부터 받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안비납동편', '분기납명편' 이른바 중국산 살빼는 약입니다. 마약으로 규정돼 국내반입이 금지된 이 약들은 그동안 관광객과 조선족들이 주요 밀수입자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 한술 더 떠서 거미줄 같은 외판조직을 갖고 있는 화장품회사 직원들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중국과 동남아산 살빼는 약을 몰래 들여와 외판조직을 통해 유통시킨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 직원 6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약품을 개인적으로 반입해 유통시켰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관련된 6개회사 간부들을 금명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박광민 마약과장 (대검찰청) :

과다복용을 하게 되면 환청이 온다든가 또는 환상이 온다던가 또 잠을 이룰 수 없다든지 위험한 약물이기 때문에 사망에도 이룰 수가 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대검찰청은 이에 따라 살빼는 약 불법유통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설 것을 전국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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