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납치 돈 요구하던 20대남자, 경찰 검거

입력 1999.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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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어린이 납치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6살짜리 남자어린이를 납치해 돈을 요구하던 2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어린이는 납치된 지 17시간만에 아무 탈없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구방송총국 한성은 기자입니다.


⊙ 한성은 기자 :

어린이를 납치했다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힌 23살 변 모 씨입니다. 변씨는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시 지산동 40살 문 모 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뒤 잠자던 아들 6살 종혁군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손발이 묶인 종혁군의 어머니는 이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종혁군 어머니 :

작은애를 데리고 간다 하면서 데려갈 때는 도청장치를 다 해 놨어요. 경찰에 절대로 알리지 말고.


⊙ 한성은 기자 :

변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종혁군을 태우고 다니다 오늘 오전 문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5천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변씨는 그러나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다른 장소를 지정했습니다. 변씨는 2차 약속장소에 나타났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용의자 :

죽도록 빌어도 용서받지 못할 짓 한 거 알아요.


⊙ 한성은 기자 :

이로써 납치됐던 종혁군은 17시간만에 무사히 부모품에 안겼습니다. 경찰은 변씨가 1년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내용이 담긴 수첩을 발견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모여부 등을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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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납치 돈 요구하던 20대남자, 경찰 검거
    • 입력 1999-07-0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어린이 납치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6살짜리 남자어린이를 납치해 돈을 요구하던 2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어린이는 납치된 지 17시간만에 아무 탈없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대구방송총국 한성은 기자입니다.


⊙ 한성은 기자 :

어린이를 납치했다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힌 23살 변 모 씨입니다. 변씨는 어젯밤 9시 반쯤 대구시 지산동 40살 문 모 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뒤 잠자던 아들 6살 종혁군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손발이 묶인 종혁군의 어머니는 이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 종혁군 어머니 :

작은애를 데리고 간다 하면서 데려갈 때는 도청장치를 다 해 놨어요. 경찰에 절대로 알리지 말고.


⊙ 한성은 기자 :

변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종혁군을 태우고 다니다 오늘 오전 문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5천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변씨는 그러나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다른 장소를 지정했습니다. 변씨는 2차 약속장소에 나타났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용의자 :

죽도록 빌어도 용서받지 못할 짓 한 거 알아요.


⊙ 한성은 기자 :

이로써 납치됐던 종혁군은 17시간만에 무사히 부모품에 안겼습니다. 경찰은 변씨가 1년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내용이 담긴 수첩을 발견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모여부 등을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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