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유도국가대표 출신 커플탄생; 김혁 유도선수 일본 에모토 유코, 부부로 맺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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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한·일 두 나라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유도국가대표
출신 커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김혁과 일본의 에모토 유코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9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혁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모토 유코.
한·일 두 나라의 대표적인 유도선수가 현해탄을 건넌 2년여의 열애 끝에
마침내 부부로 맺어지게 됐습니다.
올 10월말로 결혼날짜를 잡은 이들의 보금자리는 강동구 성내동의
한 아파트.
두 사람은 이곳에서 아직 100일도 안 된 딸 혜나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 97년 2월 독일 뮌헨오픈유도대회.
에모토가 먼저 편지를 띄우면서 사랑이 싹텄고 97년 5월
부산 동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에모토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 달에 한 번 김혁 선수를 찾아오는 등
적극성을 보였고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갔습니다.
국적과 문화, 말까지 달랐지만 두 선수에의 사이에는 어떤 것도
장애가 될 수 없었습니다.
* 에모토 유코 (26살) :
지금도 100점 만점입니다.
이런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함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 김 혁 (27살) :
옆에서 잘 해주니까…
요리 같은 것도 신경 쓰면서 해 주고 그 다음에 운동도 저한테
좀 운동선수이니까 유도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라 이런 식으로
좀 저한테 많이 조언을 해주죠.
* 김인수 기자 :
한·일 두 나라 스포츠 사상 최초의 국가대표출신 커플인 김혁과 에모토.
나란히 유도남녀 세계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함께 유도꿈나무를 키우는 게
앞으로의 꿈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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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유도국가대표 출신 커플탄생; 김혁 유도선수 일본 에모토 유코, 부부로 맺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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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2 21:00:00
* 성세정 앵커 :
한·일 두 나라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유도국가대표
출신 커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김혁과 일본의 에모토 유코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 김인수 기자 :
9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혁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모토 유코.
한·일 두 나라의 대표적인 유도선수가 현해탄을 건넌 2년여의 열애 끝에
마침내 부부로 맺어지게 됐습니다.
올 10월말로 결혼날짜를 잡은 이들의 보금자리는 강동구 성내동의
한 아파트.
두 사람은 이곳에서 아직 100일도 안 된 딸 혜나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 97년 2월 독일 뮌헨오픈유도대회.
에모토가 먼저 편지를 띄우면서 사랑이 싹텄고 97년 5월
부산 동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에모토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 달에 한 번 김혁 선수를 찾아오는 등
적극성을 보였고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갔습니다.
국적과 문화, 말까지 달랐지만 두 선수에의 사이에는 어떤 것도
장애가 될 수 없었습니다.
* 에모토 유코 (26살) :
지금도 100점 만점입니다.
이런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함께 있게 돼 너무 좋습니다.
* 김 혁 (27살) :
옆에서 잘 해주니까…
요리 같은 것도 신경 쓰면서 해 주고 그 다음에 운동도 저한테
좀 운동선수이니까 유도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라 이런 식으로
좀 저한테 많이 조언을 해주죠.
* 김인수 기자 :
한·일 두 나라 스포츠 사상 최초의 국가대표출신 커플인 김혁과 에모토.
나란히 유도남녀 세계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함께 유도꿈나무를 키우는 게
앞으로의 꿈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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