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설업체 공사수주위해, 심사위원 선정된 대학교수들에게 뇌물 상납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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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기도의 한 건설업체가 공사수주를 위해 설계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대학교수들에게 수천만 원대의 뇌물을 뿌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 수사결과 경기도의 한 건설업체가 조성한 비자금은 30여 억원 검찰은 이중 절반이상을 공무원과 심사위원교수들에게 사용했다는 회사대표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94년 부산 해운대아파트 등 일괄 수주 방식으로 시행된 7개 대형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심사위원 교수 10여 명에게 뇌물을 줬다는 것입니다. 골프접대에다 1인당 5백~천만 원을 건넸고 특히 모 교수에게는 서 너차례에 걸쳐 8천만 원까지 전달했다는 진술까지 있었습니다. 대형공사의 입찰방식에서 바뀌면서 건설업체의 주 로비대상이 이제는 대학교수로 바뀐 셈입니다.


⊙ 건설산업 관련 연구위원 :

설계접수가 결정적 변수여서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교수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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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건설업체 공사수주위해, 심사위원 선정된 대학교수들에게 뇌물 상납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경기도의 한 건설업체가 공사수주를 위해 설계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대학교수들에게 수천만 원대의 뇌물을 뿌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 수사결과 경기도의 한 건설업체가 조성한 비자금은 30여 억원 검찰은 이중 절반이상을 공무원과 심사위원교수들에게 사용했다는 회사대표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94년 부산 해운대아파트 등 일괄 수주 방식으로 시행된 7개 대형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심사위원 교수 10여 명에게 뇌물을 줬다는 것입니다. 골프접대에다 1인당 5백~천만 원을 건넸고 특히 모 교수에게는 서 너차례에 걸쳐 8천만 원까지 전달했다는 진술까지 있었습니다. 대형공사의 입찰방식에서 바뀌면서 건설업체의 주 로비대상이 이제는 대학교수로 바뀐 셈입니다.


⊙ 건설산업 관련 연구위원 :

설계접수가 결정적 변수여서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교수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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