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삼성자동차 처리 삼성 책임 강조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갈수록 꼬이고 있는 삼성자동차 처리 문제에 대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결자해지를 요구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삼성자동차 문제는 삼성이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전종철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삼성자동차 문제는 당사자인 삼성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결자해지로 삼성이 책임지고 해결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대출을 한 은행도 채권자의 책임을 다해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전종철 기자 :

이와 관련해 부산시민과 협력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삼성차 종사원들의 권익보장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재벌들의 개혁 의지가 아직 부족하다면서 올해 안에 재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정국타계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야당 총재와 만날 용의가 있으며 여야가 합의해 머지않아 회담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미국과의 안보 공조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은 함께 싸워준 국민들의 은혜로 생각한다고 김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 어려운 분들, 이러한 정의에 목말라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더 많은 봉사를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이번 순방의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