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
한편 60년대 3%이던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90년대 들어 1%로 낮아졌고 이제 0.9%로 수적 개념으로 볼 때는 선진국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녀 출생성비의 불균형이라든가 또 노인 복지사업이 미흡한 점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은 실정입니다. 우리의 인구정책의 문제점, 정찬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정찬호 기자 :
전쟁이 끝나고 베이비붐이 일어난 지난 60년대 초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3%를 넘었습니다. 각종 자원이 부족함에도 인구가 급증하자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를 내걸고 강한 인구억제책을 폈습니다. 그 후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해 인구증가율은 지난 75년에 1.6%, 90년 1%, 올해는 0.9%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685만 명으로 세계 25위이며 북한을 포함했을 경우 7천만 명으로 세계 14위 정도입니다. 인구 증가율을 볼 때는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적 측면에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 천을윤 부장 (대한가족 보건복지협회) :
남녀 성비를 보면 100:108 정도로써 남자아이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이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교육적인 또는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찬호 기자 :
또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 수립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보장비 지출 수준은 국내 총생산의 4.9%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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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구증가율은 선진국형, 남녀성비불균형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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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9 21:00:00
⊙ 백운기 앵커 :
한편 60년대 3%이던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90년대 들어 1%로 낮아졌고 이제 0.9%로 수적 개념으로 볼 때는 선진국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녀 출생성비의 불균형이라든가 또 노인 복지사업이 미흡한 점 등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은 실정입니다. 우리의 인구정책의 문제점, 정찬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정찬호 기자 :
전쟁이 끝나고 베이비붐이 일어난 지난 60년대 초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3%를 넘었습니다. 각종 자원이 부족함에도 인구가 급증하자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를 내걸고 강한 인구억제책을 폈습니다. 그 후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해 인구증가율은 지난 75년에 1.6%, 90년 1%, 올해는 0.9%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685만 명으로 세계 25위이며 북한을 포함했을 경우 7천만 명으로 세계 14위 정도입니다. 인구 증가율을 볼 때는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적 측면에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 천을윤 부장 (대한가족 보건복지협회) :
남녀 성비를 보면 100:108 정도로써 남자아이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이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교육적인 또는 제도적인 장치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찬호 기자 :
또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 수립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보장비 지출 수준은 국내 총생산의 4.9%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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