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가뭄으로 상수원인 대청호 바닥드러나

입력 1999.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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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마른 장마가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상수원인 대청호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실태를 청주방송총국의 김홍식 시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상수원 대청호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졌습니다. 대청호의 현재 수위는 62미터로 만수위보다 14.5미터나 낮은 저수량입니다. 지난 95년이후 4년만입니다.

⊙ 김우구 단장 (대청댐 관리단) :

계속 가뭄이 지속되면 제한급수를 할 그런 상황까지도 올 수도 있겠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이달들어 충청북도 지역에 평균 강수량은 21㎜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강수량에 비해서 9% 수준입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저수량은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 들녘은 심각한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이 찰랑거리고 있어야 할 논 바닥은 말라버린지 오랩니다. 밭작물 피해는 더 큽니다. 한창 익을 시기를 맞은 고추가 떨어져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갈증을 견디지 못한 콩잎이 시들어서 이렇게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옥수수 등 결실기를 맞은 농작물도 여물기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신동화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

앞으로 당분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병해충이 심해지고 또 여문 현상이 제대로 익지 않는 그런 현상이 나오겠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충청북도도 각 시군에 가뭄극복대책을 마련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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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된 가뭄으로 상수원인 대청호 바닥드러나
    • 입력 1999-07-21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마른 장마가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상수원인 대청호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실태를 청주방송총국의 김홍식 시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상수원 대청호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졌습니다. 대청호의 현재 수위는 62미터로 만수위보다 14.5미터나 낮은 저수량입니다. 지난 95년이후 4년만입니다.

⊙ 김우구 단장 (대청댐 관리단) :

계속 가뭄이 지속되면 제한급수를 할 그런 상황까지도 올 수도 있겠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이달들어 충청북도 지역에 평균 강수량은 21㎜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강수량에 비해서 9% 수준입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저수량은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 들녘은 심각한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이 찰랑거리고 있어야 할 논 바닥은 말라버린지 오랩니다. 밭작물 피해는 더 큽니다. 한창 익을 시기를 맞은 고추가 떨어져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갈증을 견디지 못한 콩잎이 시들어서 이렇게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옥수수 등 결실기를 맞은 농작물도 여물기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신동화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

앞으로 당분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병해충이 심해지고 또 여문 현상이 제대로 익지 않는 그런 현상이 나오겠습니다.


⊙ 김홍식 기자 :

충청북도도 각 시군에 가뭄극복대책을 마련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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