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포항스틸러스 대 부천SK 전, 1:0

* 조건진 앵커 :

토요일 밤 KBS 스포츠뉴스입니다.

먼저 프로축구 소식입니다.

프로축구 포항경기에서 포항이 부천SK를 물리치고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부산대우는 안정환의 활약으로 선두 수원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했습니다.

송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송전헌 기자 :

3연승을 놓고 펼쳐진 부천SK와 포항의 정면 대결, 2만 1천여 명의

관중이 모일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경기이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치열한 공방전만 계속됩니다. 포항의 이동국, 고종운의 돌파와

박태하의 중거리슛으로 공략하면 부천SK는 윤정환의 절묘한 패스와

이임생의 묵직한 중거리슛으로 응사합니다.

후반 들어서야 양팀의 균형은 깨집니다.

후반 23분 포항의 백승철이 첫 골을 터뜨려 무게중심이 포항쪽으로

기웁니다. 포항은 결국 백승철의 결승골로 부천SK에 1:0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올 시즌 최초로 3연승을 기록한 포항은

5승 7패, 승점 14점으로 중상위권 도약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백승철 선수 (포항) :

전반전에 천천히 풀어나가고 후반전에 박 선생님의 지시가요.

후반전에 속공을 하자고 그래가지고 힘들더라도 정신력으로

뛰다 보니까 저한테 좋은 찬스가 와서 골을 넣게 된 것 같아요.

* 박성화 감독 (포항) :

두 번째는 후반전에 고종운 선수를 교체를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뛰었기 때문에 오늘 교체를 했고 그게 잘 적중이 됐다고 봅니다.

백승철 선수는 오늘 사실 기대를 했습니다.

* 송전헌 기자 :

부산에서는 홈팀인 부산대우와 20여 일만에 복귀한 안정환의 활약으로

선두 수원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했습니다.

안정환은 후반 12분 수원삼성 문전에서 접전 중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팀에 1:0 리를 이끌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전과 전북이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연장전에서는 전반 13분 오광훈의 골든골로 전북이 대전을 1:0으로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