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고등학생, 차량 절도해 운전하다 3명 사망

입력 1999.07.3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백운기 앵커 :

운전면허도 없는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빗길에 사고를 내는 바람에 고등학생 3명이 숨졌습니다.

춘천방송총국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근우 기자 :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주인을 잃은 신발이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차량의 왼쪽 범퍼가 가로등과 충돌한 후 회전을 하면서 바로 뒤 방호벽에 부딪쳤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남녀 고등학생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친구 사이인 이들은 남의 차를 훔쳐 타고 유원지로 놀러갔다 오던 길이었습니다.


⊙ 사고차 주인 :

제가 지갑을 놔두고 들어갔기 때문에 그 안에 예비키가 들어있었어요.


⊙ 이근우 기자 :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운전면허도 없이 운전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 김형만 계장 (철원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오늘 아침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감정결과에 따라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근우 기자 :

경찰은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면허 고등학생, 차량 절도해 운전하다 3명 사망
    • 입력 1999-07-31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운전면허도 없는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빗길에 사고를 내는 바람에 고등학생 3명이 숨졌습니다.

춘천방송총국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근우 기자 :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주인을 잃은 신발이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차량의 왼쪽 범퍼가 가로등과 충돌한 후 회전을 하면서 바로 뒤 방호벽에 부딪쳤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남녀 고등학생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친구 사이인 이들은 남의 차를 훔쳐 타고 유원지로 놀러갔다 오던 길이었습니다.


⊙ 사고차 주인 :

제가 지갑을 놔두고 들어갔기 때문에 그 안에 예비키가 들어있었어요.


⊙ 이근우 기자 :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운전면허도 없이 운전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 김형만 계장 (철원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오늘 아침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감정결과에 따라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근우 기자 :

경찰은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