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리콜제 확대

입력 1999.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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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 유통업체가 먹다가 맛이 없다고 가져온 식품을 전액 환불해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맛에 대한 판단이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불가능했던 식품의 리콜제가 확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경호 기자 :

한 주부가 이미 반은 먹고 반만 남은 수박을 환불코너에 가져 왔습니다. 이번에는 맛을 직접 확인해 보고 교환해 갑니다. 생선 역시 이렇게 맛이 없다며 다시 돈으로 바꿔 달라는 소비자가 하루 서너 명씩 찾아옵니다. 그동안 신선식품은 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 업체가 최초로 맛에 대한 신선식품 리콜제를 시행하고 나섰습니다. 리콜제가 시행되자 이렇게 먹다 남은 식품들을 맛이 없다며 반품해 달라는 요구가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 이교순 (경기도 일산) :

과일이나 생선이나 먹어봐야지 맛을 아는데 먹어보고 나서 맛이 없으면 바꿔주는 것은 참 잘된 거죠. 소비자들한테는 참 좋죠. 그렇게 하면.


⊙ 이경호 기자 :

이 업체의 움직임에 다른 대형 유통업체도 리콜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맛 없으면 먹다 남은 식품도 바꿔준다는 신선식품 리콜제 도입, 생산자나 판매자보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갈수록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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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리콜제 확대
    • 입력 1999-07-31 21:00:00
    뉴스 9

한 대형 유통업체가 먹다가 맛이 없다고 가져온 식품을 전액 환불해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맛에 대한 판단이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불가능했던 식품의 리콜제가 확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경호 기자 :

한 주부가 이미 반은 먹고 반만 남은 수박을 환불코너에 가져 왔습니다. 이번에는 맛을 직접 확인해 보고 교환해 갑니다. 생선 역시 이렇게 맛이 없다며 다시 돈으로 바꿔 달라는 소비자가 하루 서너 명씩 찾아옵니다. 그동안 신선식품은 맛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 업체가 최초로 맛에 대한 신선식품 리콜제를 시행하고 나섰습니다. 리콜제가 시행되자 이렇게 먹다 남은 식품들을 맛이 없다며 반품해 달라는 요구가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 이교순 (경기도 일산) :

과일이나 생선이나 먹어봐야지 맛을 아는데 먹어보고 나서 맛이 없으면 바꿔주는 것은 참 잘된 거죠. 소비자들한테는 참 좋죠. 그렇게 하면.


⊙ 이경호 기자 :

이 업체의 움직임에 다른 대형 유통업체도 리콜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맛 없으면 먹다 남은 식품도 바꿔준다는 신선식품 리콜제 도입, 생산자나 판매자보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갈수록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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