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이동식 은행 등장해 금융거래 가능

입력 1999.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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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수해지역에 움직이는 은행이 등장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이재민들을 도왔습니다. 위성통신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이동식 은행이 오늘 첫 선을 보였는데 첫 번째 출동장소는 문산 지역이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종문 기자 :

2천여 명의 이재민이 대피해 있는 문산초등학교에 국내 최초의 이동식 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 여유 돈도 없이 서둘러 물에 잠긴 집을 빠져 나왔던 사람들이 긴급 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지금 아무것도 없으니까 돈이라도 있어야 애기 먹을 것도 사고 하니까.


전산망이 끊어진 수해지역에서 이처럼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차 위에 붙어있는 위성안테나의 힘입니다. 3,600km 상공에 떠있는 무궁화 2호 위성을 통해 본점 전산실과 거래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은행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 윤구섭 지점장 (하나은행 움직이는 지점) :

여태까지는 고객이 은행을 찾아갔지만 앞으로는 은행이 고객을 찾아가는 그런 시절이 됐습니다.


⊙ 송종문 기자 :

오늘 첫 선을 보인 이 이동식 은행은 당초에는 해운대 등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부터 찾아갈 계획이었으나 수해가 극심한 경기도 문산으로 첫 행선지를 바꾸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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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이동식 은행 등장해 금융거래 가능
    • 입력 1999-08-0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수해지역에 움직이는 은행이 등장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이재민들을 도왔습니다. 위성통신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이동식 은행이 오늘 첫 선을 보였는데 첫 번째 출동장소는 문산 지역이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종문 기자 :

2천여 명의 이재민이 대피해 있는 문산초등학교에 국내 최초의 이동식 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 여유 돈도 없이 서둘러 물에 잠긴 집을 빠져 나왔던 사람들이 긴급 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지금 아무것도 없으니까 돈이라도 있어야 애기 먹을 것도 사고 하니까.


전산망이 끊어진 수해지역에서 이처럼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차 위에 붙어있는 위성안테나의 힘입니다. 3,600km 상공에 떠있는 무궁화 2호 위성을 통해 본점 전산실과 거래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은행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 윤구섭 지점장 (하나은행 움직이는 지점) :

여태까지는 고객이 은행을 찾아갔지만 앞으로는 은행이 고객을 찾아가는 그런 시절이 됐습니다.


⊙ 송종문 기자 :

오늘 첫 선을 보인 이 이동식 은행은 당초에는 해운대 등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부터 찾아갈 계획이었으나 수해가 극심한 경기도 문산으로 첫 행선지를 바꾸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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