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자동차부문 외 대우계열사 분리작업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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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우그룹이 결국 자동차 부문만 남고 사실상 완전히 해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자동차 부문을 뺀 대우계열사 분리작업을 오는 10월까지 모두 끝내기로 했습니다.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정부와 채권단의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시행되면 대우그룹은 사실상 자동차 전문회사로 남게 됩니다. 무역부문이 남는다고는 하지만 주로 자동차 판매를 지원하는 보조자 역할에 그칠 뿐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 이헌재 금감위원장 :

무역부문의 중심이 자동차 현지법인 투자여서 결국 자동차만 남는다.


⊙ 정필모 기자 :

대우의 나머지 계열사는 오는 10월까지 분리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친 뒤 매각절차를 밟게 됩니다. 여기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회사 대우의 건설부문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 이헌재 금감위원장 :

건설도 분리해서 매각해야죠.


⊙ 정필모 기자 :

분리된 회사의 경영은 일단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한 전문경영인이 맡게 됩니다. 남아있는 자동차 관련 계열사도 합작에 합의한 미국 GM사와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경영권이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우그룹은 완전히 해체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방향으로 이달안에 대우의 구조조정 일정을 확정지음으로써 흔들리고 있는 금융시장에 이제는 믿어도 좋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내겠다는 생각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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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그룹, 자동차부문 외 대우계열사 분리작업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대우그룹이 결국 자동차 부문만 남고 사실상 완전히 해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자동차 부문을 뺀 대우계열사 분리작업을 오는 10월까지 모두 끝내기로 했습니다.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정부와 채권단의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시행되면 대우그룹은 사실상 자동차 전문회사로 남게 됩니다. 무역부문이 남는다고는 하지만 주로 자동차 판매를 지원하는 보조자 역할에 그칠 뿐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 이헌재 금감위원장 :

무역부문의 중심이 자동차 현지법인 투자여서 결국 자동차만 남는다.


⊙ 정필모 기자 :

대우의 나머지 계열사는 오는 10월까지 분리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친 뒤 매각절차를 밟게 됩니다. 여기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회사 대우의 건설부문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 이헌재 금감위원장 :

건설도 분리해서 매각해야죠.


⊙ 정필모 기자 :

분리된 회사의 경영은 일단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한 전문경영인이 맡게 됩니다. 남아있는 자동차 관련 계열사도 합작에 합의한 미국 GM사와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경영권이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우그룹은 완전히 해체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방향으로 이달안에 대우의 구조조정 일정을 확정지음으로써 흔들리고 있는 금융시장에 이제는 믿어도 좋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내겠다는 생각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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