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열대야로 생활리듬 뒤죽박죽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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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인해서 잠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장인들의 생활리듬도 뒤죽박죽입니다. 한보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 한보경 기자 :

12시 점심시간, 잽싸게 사무실에서 내려온 사람들로 사내 식당은 발디딜 틈없이 북적거립니다.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사람들이 달려가는 곳은 바로 휴게실이나 사무실, 계속되는 무더위로 밤잠을 설치다 보니 점심시간을 쪼개 모자란 잠을 보충할 수밖에 없습니다.

⊙ 최동욱 (서울 장안동) :

밤에 잠을 못 자니까 낮에 좀 피곤하거든요. 그래서 밤을 빨리 먹고 나서.


⊙ 한보경 기자 :

그런가 하면 점심시간에 사내 스포츠센터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운동으로 한바탕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하고 나면 찌뿌드드한 몸이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 정계현 (서울 계동) :

점심시간에 여기에 와서 운동을 30분 하고 식사를 마치면 오후에 가볍게 일할 수가 있습니다.


⊙ 한보경 기자 :

택시기사들도 꺾일 줄 모르는 요즘 더위가 영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열대야덕에 야간손님은 늘었지만 대낮에 밀려오는 졸음은 골칫덩이입니다.


⊙ 박종철 (택시기사) :

그늘 밑에 공원같은 데 그런 데 대놓고 휴식을 많이 취하죠. 그래야 밤에 또 일할 수 있으니까.


⊙ 한보경 기자 :

밤낮없이 계속되는 무더위가 사람들의 생활리듬을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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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 열대야로 생활리듬 뒤죽박죽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열대야로 인해서 잠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장인들의 생활리듬도 뒤죽박죽입니다. 한보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 한보경 기자 :

12시 점심시간, 잽싸게 사무실에서 내려온 사람들로 사내 식당은 발디딜 틈없이 북적거립니다.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사람들이 달려가는 곳은 바로 휴게실이나 사무실, 계속되는 무더위로 밤잠을 설치다 보니 점심시간을 쪼개 모자란 잠을 보충할 수밖에 없습니다.

⊙ 최동욱 (서울 장안동) :

밤에 잠을 못 자니까 낮에 좀 피곤하거든요. 그래서 밤을 빨리 먹고 나서.


⊙ 한보경 기자 :

그런가 하면 점심시간에 사내 스포츠센터를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운동으로 한바탕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하고 나면 찌뿌드드한 몸이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 정계현 (서울 계동) :

점심시간에 여기에 와서 운동을 30분 하고 식사를 마치면 오후에 가볍게 일할 수가 있습니다.


⊙ 한보경 기자 :

택시기사들도 꺾일 줄 모르는 요즘 더위가 영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열대야덕에 야간손님은 늘었지만 대낮에 밀려오는 졸음은 골칫덩이입니다.


⊙ 박종철 (택시기사) :

그늘 밑에 공원같은 데 그런 데 대놓고 휴식을 많이 취하죠. 그래야 밤에 또 일할 수 있으니까.


⊙ 한보경 기자 :

밤낮없이 계속되는 무더위가 사람들의 생활리듬을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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