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인 박테리아 감염된 임산부 13명 사망

입력 1999.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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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일본에서도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된 임산부가 13명이나 숨진 사실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 연구팀이 이 식인 박테리아의 독소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독소의 작용을 막는 방법은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사람의 다리 등 근육을 삽시간 썩게 해서 발병후 수시간 내에 중증에 빠지고 심한 경우 목숨까지 빼앗는 이른바 식인 박테리아는 극중형 A군 연쇄구균이라는 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인 박테리아의 병원인자인 독소가 나고야대 의학부 등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도쿄신문이 보도됐습니다. 이 연구팀은 지난 94년 발병한 환자로부터 식인 박테리아를 채취해 균주을 배양해서 쥐의 폐에 주입한 결과 혈관 속에서 SPEF라는 단백질 성분의 독소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임산부 13명이 숨진 것은 혈액순환이 빨라져 이 독소가 급속히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 우타가와 (日 아사히병원 부장) :

감기로 고열이 나거나 저항력 약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연구팀은 그러나 병원인자를 확인했을 뿐 이 독소의 작용을 막는 방법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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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식인 박테리아 감염된 임산부 13명 사망
    • 입력 1999-08-21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일본에서도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된 임산부가 13명이나 숨진 사실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 연구팀이 이 식인 박테리아의 독소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독소의 작용을 막는 방법은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사람의 다리 등 근육을 삽시간 썩게 해서 발병후 수시간 내에 중증에 빠지고 심한 경우 목숨까지 빼앗는 이른바 식인 박테리아는 극중형 A군 연쇄구균이라는 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인 박테리아의 병원인자인 독소가 나고야대 의학부 등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도쿄신문이 보도됐습니다. 이 연구팀은 지난 94년 발병한 환자로부터 식인 박테리아를 채취해 균주을 배양해서 쥐의 폐에 주입한 결과 혈관 속에서 SPEF라는 단백질 성분의 독소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임산부 13명이 숨진 것은 혈액순환이 빨라져 이 독소가 급속히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 우타가와 (日 아사히병원 부장) :

감기로 고열이 나거나 저항력 약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연구팀은 그러나 병원인자를 확인했을 뿐 이 독소의 작용을 막는 방법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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