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청사 수영장 방치, 공무원-시민 모두불만

입력 1999.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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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정부 대전청사에 30억 원을 들여 만들어 놓은 수영장이 1년여 넘도록 외부의 눈치를 보느라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무원과 시민들이 모두 불만입니다.

박종오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오 기자 :

30여 억원을 들여 지은 수영장이 이용자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25m짜리 8레인을 갖춘 최신의 시설이지만 준공 1년이 넘도록 물 한번 안 채웠습니다.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도 문을 열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을 의식한 관계 공무원들의 소신 없는 행정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 류영번 소장 (정부 대전청사 관리소) :

공직사회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하면


⊙ 박종오 기자 :

그렇다고 관리비가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 수영장 관리 공무원 :

기계 배관 같은데 녹슬다 보니까.


⊙ 박종오 기자 :

이 때문에 일반 공무원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은 공무원들이 운동을 하지만 마땅히 몸을 씻을 곳이 없습니다.


⊙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 :

돈을 내더라도 이용할 용의가 있거든요.


⊙ 박종오 기자 :

시민들도 시설을 놀릴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 금홍섭 (대전 참여자치 시민연대) :

지역주민들한테 개방하고 거기서 일하시는 공무원분들에게 사기, 어떤 고양 측면에서도 개방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종오 기자 :

개장시기를 늦추는 사이 공무원과 가족들은 값비싼 사설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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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전청사 수영장 방치, 공무원-시민 모두불만
    • 입력 1999-08-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정부 대전청사에 30억 원을 들여 만들어 놓은 수영장이 1년여 넘도록 외부의 눈치를 보느라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무원과 시민들이 모두 불만입니다.

박종오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오 기자 :

30여 억원을 들여 지은 수영장이 이용자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25m짜리 8레인을 갖춘 최신의 시설이지만 준공 1년이 넘도록 물 한번 안 채웠습니다.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도 문을 열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을 의식한 관계 공무원들의 소신 없는 행정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 류영번 소장 (정부 대전청사 관리소) :

공직사회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하면


⊙ 박종오 기자 :

그렇다고 관리비가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 수영장 관리 공무원 :

기계 배관 같은데 녹슬다 보니까.


⊙ 박종오 기자 :

이 때문에 일반 공무원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은 공무원들이 운동을 하지만 마땅히 몸을 씻을 곳이 없습니다.


⊙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 :

돈을 내더라도 이용할 용의가 있거든요.


⊙ 박종오 기자 :

시민들도 시설을 놀릴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 금홍섭 (대전 참여자치 시민연대) :

지역주민들한테 개방하고 거기서 일하시는 공무원분들에게 사기, 어떤 고양 측면에서도 개방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종오 기자 :

개장시기를 늦추는 사이 공무원과 가족들은 값비싼 사설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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