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네, 그러나 고혈압을 이유로 하루 늦게 증인석에 나온 라스포사
정일순 사장은 이형자 씨의 이런 주장을 또 뒤집었습니다.
옷값 대납 요구는 이형자 씨의 자작극이라는 것입니다.
장혜윤 기자입니다.
* 장혜윤 기자 :
5∼6장의 예상 답변서를 들고 나타난 라스포사 정일순 사장은 옷값 대납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이형자 씨의 진술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다른 사람에게 대납 시키도록 한 예가 없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그렇게 살려면 차라리 죽어야죠.
제가 볼 때 절대 이형자가 형제간끼리 자기 남편 살리려고 짜낸
조작극이예요.
* 장혜윤 기자 :
오히려 이형자 씨가 자신에게 한편이 돼 달라며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정희 씨에게 호피무늬 코트를 보낸 시점은 지난해 12월 26일 이라며
연씨 말을 뒷받침했습니다.
*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 :
밍크코트 3벌을 배달한 것이 바로 12월 19일 그날 맞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아닙니다.
*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 :
언제 배달했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26일이요.
* 장혜윤 기자 :
그러나 정씨는 흥분한 어조로 또렷이 답변하다가도 불리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눈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그럼 바로 돌려보내…
* 조찬형 의원 (국민회의) :
돌려보내라, 언제 돌려 왔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그게 1월 5일입니다.
* 조찬형 의원 (국민회의) :
1월 5일. 그 날짜를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 송업교 의원 (자민련) :
연정희 씨가 라스포사에 간 것은 12월 9일 하고 12월 26일 이 두 번만,
검찰에서 진출하셨죠?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네, 12월 9일요?
* 송업교 의원 (자민련) :
9일하고 12월 26일 하고…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기억도 안나요.
* 장혜윤 기자 :
진정제를 먹어보며 답변하던 정씨는 막무가내 식으로 의원들의 말을 끊어
주의를 들었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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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로비 의혹사건 국회청문회; 정일순씨, 이형자씨 진술 내용 부인
-
- 입력 1999-08-25 21:00:00
* 김종진 앵커 :
네, 그러나 고혈압을 이유로 하루 늦게 증인석에 나온 라스포사
정일순 사장은 이형자 씨의 이런 주장을 또 뒤집었습니다.
옷값 대납 요구는 이형자 씨의 자작극이라는 것입니다.
장혜윤 기자입니다.
* 장혜윤 기자 :
5∼6장의 예상 답변서를 들고 나타난 라스포사 정일순 사장은 옷값 대납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이형자 씨의 진술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다른 사람에게 대납 시키도록 한 예가 없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그렇게 살려면 차라리 죽어야죠.
제가 볼 때 절대 이형자가 형제간끼리 자기 남편 살리려고 짜낸
조작극이예요.
* 장혜윤 기자 :
오히려 이형자 씨가 자신에게 한편이 돼 달라며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정희 씨에게 호피무늬 코트를 보낸 시점은 지난해 12월 26일 이라며
연씨 말을 뒷받침했습니다.
*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 :
밍크코트 3벌을 배달한 것이 바로 12월 19일 그날 맞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아닙니다.
*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 :
언제 배달했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26일이요.
* 장혜윤 기자 :
그러나 정씨는 흥분한 어조로 또렷이 답변하다가도 불리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눈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그럼 바로 돌려보내…
* 조찬형 의원 (국민회의) :
돌려보내라, 언제 돌려 왔습니까?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그게 1월 5일입니다.
* 조찬형 의원 (국민회의) :
1월 5일. 그 날짜를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 송업교 의원 (자민련) :
연정희 씨가 라스포사에 간 것은 12월 9일 하고 12월 26일 이 두 번만,
검찰에서 진출하셨죠?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네, 12월 9일요?
* 송업교 의원 (자민련) :
9일하고 12월 26일 하고…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기억도 안나요.
* 장혜윤 기자 :
진정제를 먹어보며 답변하던 정씨는 막무가내 식으로 의원들의 말을 끊어
주의를 들었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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